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김종원의 예쁜 말 1
김종원 지음, 나래 그림 / 상상아이(상상아카데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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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작가의 <66일 인문학 대화법> 책을 읽다가 '인문학의 끝은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예쁘게 말하기'라는 문장에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 1번은 당연히 '나 자신'이지요.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이 나에게서 나가는 말도 예쁘게 만든다고 믿어요.

'예쁜 말과 글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자'가 저의 육아 철학입니다. 그래서 김종원 작가님의 첫 번째 그림책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의 출간 소식이 무척 반가웠어요. 심지어 <김종원의 예쁜 말 시리즈1>이네요. 다음 편도 있다니 기쁩니다. 귀엽고 예쁜 그림들과 함께 있는 그림책이라서 아이가 곁에 두고 자주 볼 수 있겠어요.


이 책은 24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어요. 기적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이가 삶의 순간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며 생각해야 할지 배울 수 있어요. 부모가 꼭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죠.


아이와 함께 읽고 낭독도 해보았어요. 나의 뇌는 나의 목소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해요.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을 내 목소리로 나에게 들려주세요.

[누군가에게 예쁜 말을 들려준다는 것은
서로에게 아름다운 공간을 선물하는 것과 같아요. (작가의 말)]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예쁜 말을 건네는 아이는 매일 같은 순간을 마주하더라도 하루하루를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을 거란 말에 동의합니다. 아이가 예쁜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예쁜 말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서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초등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삶의 순간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힘은 예쁜 말에서 나옵니다. (이현아(교사,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 대표)]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예쁜 생각과 예쁜 말이 익숙지 않은 어른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이 곧 말이 되고 내가 쓰는 언어가 곧 나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 아이는 내 생각이 담긴 내 말을 따라 하죠. 어른인 내가 먼저 나에게 그리고 소중한 사람에게 예쁜 말을 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주는 책입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분들은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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