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
노자와 히사시 지음, 신유희 옮김 / 모모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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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 #노자와히사시
“결혼기념일이 이상하면, 이혼기념일에 만날까?”
헤어지고 나서 시작된 이상한 연애 이야기

💕출판사 서평
스물여섯 살 하루는 스포츠클럽에서 수영 강사로 일한다. 애교를 부리거나 밀당을 하기보다는 솔직 담백하게 연애를 하는 편이지만 진심을 보여주는 데에는 서툴다. 서른네 살 리이치로는 분카도 서점에서 점장으로 일한다. 자칭 미남 축에 속하는 외모를 가진 도쿄 토박이다. 둘은 리이치로가 일하는 분카도 서점에서 우연히 만나 첫눈에 서로에게 반한다. 결혼, 임신, 사산……. 1년 3개월의 짧은 결혼 생활을 마치고 하루와 리이치로는 이혼한다.
그런데 헤어진 후에도 둘은 계속 만난다. 낮에는 던킨도너츠에서, 밤에는 주점 하나카고에서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이어가고, 결혼기념일에는 디너 식사권이 반값이라는 이유로 결혼식을 올린 호텔 레스토랑에서 마주 앉는다. 매번 밉살스럽게 말하며 티격태격하면서도 다시 만날 구실을 만드는 이들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독서노트
이 책의 주인공들은 서로 너무 힘든 시기에 오해가 깊어져 이혼을 선택하는데, 겉으로는 세상 쿨한척하며 서로에게 굉장히 질척거린다.
(쿨함과 질척임은 한끗차이😉)

우리는 늘 오해하고 산다. 상대방의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 받아들이는 내 상황과 감정이 투과되면 진심이 왜곡되어 버린다. 그래서 내 마음이 지쳐있을 때는 소중한 사람과 적당히 거리두기를 하는 게 좋다.
나는 그럴때면 말이 날카롭게 나가는 것을 스스로 잘 알기때문에 가능하면 사람을 덜 만나거나 자연으로 훌쩍 떠나곤 한다.
내 마음과 지금 상황을 객관적으로 적어보는 것도 효과가 좋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는 것도 아주 좋다. 그러고 나면 폭풍후가 몰아치던 마음이 조금은 고요해진다. 평정심을 찾은 상태에서 적은 글을 다시 본다.
'그럴수도 있지.' 이해의 주문을 외운다.

모든 사람이 나와 같지 않으니까, 다름을 인정하고 다시 살며시 마음을 열어보길...
오해는 풀어야 제맛😋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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