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숨이 막혀왔다. 그러면서 내 자신에게도 내가 알아채지 못하는 이런 모습이 있지 않았을까 성찰하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 작가가 보여주는 인간의 심해는 너무 어둡고 무거워 도망가고 싶어지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 어둠을 통해 내 어둠을 고요하게 직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