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으려고 했던 심리학자입니다 - 죽고 싶다는 생각은 어떻게 인간을 유혹하는가
제시 베링 지음, 공경희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나는죽으려고했던심리학자입니다 #제시베링
죽고싶다는 생각은 어떻게 인간을 유혹하는가.
절망에 맞서 삶을 선택한 세계적 과학자의 가장 솔직하고 지적인 자살심리 탐구.

🌌 인상적인 글귀

*사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평생 살면서 불안하지 않은 순간을 최대화하려고 노력하는 것뿐이다. 수심 어린 마음은 자살이 자연발생하는 토대요, 우울감이 검은 곰팡이처럼 퍼지는 곳이다.

*내가 중요하거나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지지 않아요. 자주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런 기분을 느낄 거에요. 자기가 중심이 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느낌. 그게 사람을 자살 충동에 빠트려요.

*내가 보기에 가장 큰 모순 하나는, 자살하려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살고 싶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 상황에서만 살고 싶지 않을 뿐이다. 다만 이 삶만 아닐 뿐. 자살 충동이 있을 때면 난 누구와도, 어떤 삶과도 기꺼이 맞바꾸고 싶다. 나만 아니면 된다.

*여전히 마음 깊이 터럭만 한 미덕이라도 있다면, 자, 내가 삶을 사랑하도록 가르쳐주지. 삶을 벗어나고 싶어질 때마다 자신에게 말하게.

"죽기 전에 좋은 일 한 가지만 하자."

🌌 독서 노트

인간은 사회적 동물임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자살 충동에 대비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때론 타인의 평가에 자신의 존재 가치를 맡기기도 한다. 하지만 나를 귀하게 여기고 인정해주는 호의적인 동지 딱 한명만 있어도 치유될 수 있다고 한다.
바로 내가 친절을 베풀고 사랑해주는 그 한명이 되어 보는건 어떨까?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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