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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은 아닙니다만 - 서른 개의 밤과 서른 개의 낮으로 기억하는 '그곳'의 사람, 풍경
남기형 지음 / 도서출판 11 / 2020년 12월
평점 :
#여행책은아닙니다만 #남기형
그곳, 그 밤과 낮, 그 하늘을 끊임없이 갈망하는 여행자의 기록
🌌 인상적인 글귀
*저 도시와 이 공터 사이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밤을 잃었는지 문득 깨닫는다.
*별을 몰아내고 얻은 밤의 삶을 곰곰이 되짚어본다. 우리는 분명 빛에만 의존하던 과거에 비해 더 풍족해지고, 더 자유로워지고, 더 많은 가능성을 열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쉬지 못한다. 어떠한 곳이든, 어떠한 방식으로든 간에 우리의 밤은 잠들지 않은 지 오래되었다. 별이 잘 보이지 않게되었던 때와 맞물려서, 별과 함께 우리의 밤도 흐릿해졌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문득 외로움을 느끼거든. 우리는 결국 혼자 살아갈 수 없어서 고통스러우니까. 그러면 두고 온 사람들을 생각하게 돼.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다들 너무 소중하고 고맙고 미안한 법이거든.
금방 돌아갈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싸 들고.
*만일 오늘 죽는다면, 나는 삶이 이만하면 됐다고 여길까 아니면 아쉽다고 생각할까.
🌌 독서 노트
자연 앞에 서 있을 때, 나라는 존재가 지구에서 먼지 한 톨 만 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 느껴지는 해방감은 그런 것이라고 했다. 그럴 때 '이 세상은 나한테 조금도 관심없다는 깨달음,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주변 사람들을 있는 힘껏 사랑하는 것이 전부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는 기쁜 패배감.' 그래서 자연을 여행한다고 했다.
여행을 하다가 가난을 보게되면 내가 가진것에 감사하다는 따위의 생각보다는 그들이 가지지 못한 것에 분노한다고 했다.
행복은 스스로의 몫이며 각자 원하는 행복은 다르니 많은 사람이 행복하길 바랄 것이 아니라, 최소한 불행하지 않은 곳에서 행복을 찾아가길 바란다는 조언을 해주었다.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래서 일어나는 불행도 있다. 불행이 닥쳐봐야 가짜 행복이 아닌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거든.
우리는 진정으로 행복을 찾기 위해 기꺼이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많이 아프고 고통스럽겠지만 그 시련을 이겨낸 사람만이 진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처빋을 용기를 내서... 진짜 행복을 찾길☘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