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인디펜던트 워커가 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컨택트가 빠진 자리를 채우는 것은 딱 하나 실력뿐이다. 지금까지는 실력 말고도 다른 대체할 것들이 많았다. 일은 좀 못해도 인간관계가 좋고 회사에 충성심이 있으면, 그것도 능력으로 쳐줬다. 그런데 함께 일하는 공간이 사라지고 나면 남는 것은 오직 구체적인 성과와 실력뿐이다. 따라서 스스로에게 꼭 이걸 물어봐야 한다.
‘나는 회사에서 함께 일하건 혼자 일하건 똑같이 실력을 인정받는 사람인가?’
만약 재택근무를 해보니 30퍼센트 이상 업무 능력이 떨어졌다면, 인디펜던트 워커는 포기하는 게 좋다. 반면에 실력을 갖춘 사람들은 두터웠던 학벌의 벽을 한순간에 돌파할 기회가 생긴다. 2018년 애플이 미국에서 고용한 직원 중 절반이 대학 학위가 없었다. 충격적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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