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교과 토론
박진영 지음 / 한울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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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은 사실 나도 토론을 배웠던 세대가 아니기때문에 익숙하지가 않고 그렇다 보니 학생들에게 가르치는데 많은 시간과 용기가 필요하다. 최근 텔레비전에서 독일의 수업 장면을 본 적이 있다. 활발한 토론 수업에 대한 내용이었다. 외국에서는 토론수업이 주가 되고 이미 익숙한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이야기한다. 다른 나라에서는 조용한 도서관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도서관에서도 열띤 토론을 펼치는 영상을 보았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토론수업을 시작하자고 포부 있게 마음은 먹었지만 쉽지 않았다.

현재 국어 교과서에서 정식적인 토론 부분은 한, 두 차시가 다이다. 준비도 보통 시간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었다.

이 책에서는 주제와 현 시사점, 알아야 할 배경지식에 대한 친절한 안내가 있고, 학생들에게 던져야 하는 질문도 자세히 잘 나와 있다. 당장에 시작해도 될만한 지침서이다. 그리고 주제별로 묶여있어 토론 주제를 직접 준비할 수 있는 지침이 되기도 한다. 간단한 활동도 함께 있어 논술 능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일상 속에 토론을 습관처럼 할 수 있도록 짧은 주제도 30일 챌린지로 들어있다.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때 논리정연하게 바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훈련과 습관이 형성된다면 자라서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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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소음 - 두 사람을 위한 시 다산어린이문학
폴 플라이시먼 지음, 에릭 베도스 그림, 정지인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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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에는 항상 1단원이 시 단원이다. 

그만큼 고심이 큰 단원이다. 그래서 시와 관련된 책 서평을 자주 신청하는 편이다. 이번 시집도 생각보다 성공적이었다. 

소음이 즐거울 수 있다?

이 시집에서 느낀 즐거움은 시를 읽으면서 제목에 대해 계속 생각해 보게 하는 시집이라는 것이다. 왜 소음이 즐거울까? 아 곤충의 소리를 소음이라고 한 걸까? 시의 제목을 읽으면 곤충의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했다. 왜냐하면 유독 독특한 그들만의 소리가 있는 곤충을 고른 것 같은.

둘이 함께 시를 읽기 때문에 서로에게 소음이 된다는 걸까? 끊임없이 의문을 가지게하는 시이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낭독하게 하는 수업이 있는데 아이들은 시집의 제목을 읽고 흥미로워하고 직접 읽으면서 더더 즐거워했다. 서로의 소리가 소음이라고 장난도 쳤다.

나도 새롭게 접한 시로 두 사람이 함께 낭송하면 좋은 시가 흥미로웠다.뉴베리 상을 받은 두 부자의 의미를 담기 위해 둘이 함께 읽는 시인걸까? 함께 읽으니까 랩 같기도 하고 노래 같기도 하고.

수록된 시들의 제목은 모두 곤충의 이름이다. 이것도 참 새로웠다. 그저 곤충의 특징을 나열한 시가 있는가 하면 곤충으로부터 삶의 모습을 이끌어 낸 시도 있다.

시를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는 새로움을 알게 된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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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 따라 하다 보면 돈이 쌓이는 친환경 소비 라이프
최다혜.이준수 지음, 구희 그림 / 미래의창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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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꾸준히 실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두 부부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함께 실천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그렇다. 그럼에도 이 책의 부부 작가님들은 대단한 일을 함께 실천하고 있다. 물론 목표는 같지만 실천에 있어서 싸우는 적이 많다는 부분이 나오기는 하지만. 후배 선생님이지만 오히려 내가 늘 배울 게 많았던 것 같다.

일단 사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단다. 더 쓸 수 있음에도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에 매료되어 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일단은 환경에 도움이 되는 건 맞는 것 같다. 그러나 남들은 다 쓰는 것을 나는 못 쓰고 있다는 것, 그리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장바구니 사용하는 것도 아주 큰 용기를 내야 가능한 세상이다.

4인 가족이 하루 식비 2만원. 그것도 올린 것이라는 것에 큰 감동이다. 아마 가장 존경스러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 세상에 맛있는 것들이 참 많고 끼니를 위한 식사가 아닌 그 외에 새로 나온 음식, 핫 한 장소 등의 이유로 배불렀음에도 또 밀어 넣는 세상이다.

현재 지구를 구하는 책들은 넘쳐나고 있다. 이미 벌써 몇 권을 읽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생활 패턴이 나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해서도 그렇지만 생활에 있어 세세한 부분에서 부부가 어떻게 생활하며 실천하였는지 이야기 해주고 있어 솔직함이 묻어 난다.

옆에 두고 천천히 메모하며 실천해 보려고 한다. 한 번에 다 바뀔 수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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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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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시간, 엔트로피, 열역학 제2법칙 등 

과학의 이야기는 반복해서 읽고 있으나

일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온다.

아직 이해를 못했다는 거겠죠..


*과거로의 시간여행의 방법 드디어 공개!

1초 과거로 가기 위해서는 20만킬로미터를 이동할 수만 있으면 된다.!!


*양자터널링

불가능한 장벽을 뚫고 입자가 통과하는 현상


그외 블랙홀도 시간여행을 이야기할 때 항상 언급되는 분야이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여러번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며 옆에 두고 반복해서 읽어야 할 책!

왠지 이 책만 이해한다면 세상 만물의 이치를 다 알 수 있을 것 같은책!! ㅎㅎ

도전해보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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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생이 많네 동시야 놀자 19
허연 지음, 소복이 그림 / 비룡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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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선생님인 나도, 집에 있는 나의 아이도, 학교에 있는 나의 아이들도.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1단원은 항상 시 단원이다. 올해는 잘 가르쳐 보고 싶어서 여러 방법들을 찾아 보았다. 고대로 베껴 써 둔 시도, 단어 하나만 고쳐 쓴 시도 다 잘했다 했다. 시란 그런 거라 생각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한 사람을 통해서 나오는 글이든 말이든 그거면 모두 시가 된다 생각하자 했다. 그래야 어렵지 않을 거라고 응원하여 단원이 끝날 때 시 한편을 어렵게 받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과 같게도 소소한 경험 들을 시로 표현해 놓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니 갑자기 시를 쉽게 툭탁 써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들도 함께 읽었는데 킥킥 웃으며, 나도 그랬다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꼭 뭐가 되어야 하나요같은 현실의 이야기도 담아 더 공감이 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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