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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교과 토론
박진영 지음 / 한울림 / 2024년 5월
평점 :
토론은 사실 나도 토론을 배웠던 세대가 아니기때문에 익숙하지가 않고 그렇다 보니 학생들에게 가르치는데 많은 시간과 용기가 필요하다. 최근 텔레비전에서 독일의 수업 장면을 본 적이 있다. 활발한 토론 수업에 대한 내용이었다. 외국에서는 토론수업이 주가 되고 이미 익숙한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이야기한다. 다른 나라에서는 조용한 도서관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도서관에서도 열띤 토론을 펼치는 영상을 보았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토론수업을 시작하자고 포부 있게 마음은 먹었지만 쉽지 않았다.
현재 국어 교과서에서 정식적인 토론 부분은 한, 두 차시가 다이다. 준비도 보통 시간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었다.
이 책에서는 주제와 현 시사점, 알아야 할 배경지식에 대한 친절한 안내가 있고, 학생들에게 던져야 하는 질문도 자세히 잘 나와 있다. 당장에 시작해도 될만한 지침서이다. 그리고 주제별로 묶여있어 토론 주제를 직접 준비할 수 있는 지침이 되기도 한다. 간단한 활동도 함께 있어 논술 능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일상 속에 토론을 습관처럼 할 수 있도록 짧은 주제도 30일 챌린지로 들어있다.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때 논리정연하게 바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훈련과 습관이 형성된다면 자라서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