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삶에 빛이 되어준 아름다운 만남 ㅣ 생 텍쥐페리의 행복어 사전 3
최복현 지음 / 이른아침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내 삶에 빛이 되어준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책을 읽었다.
생택쥐페리의 행복어사전 시리즈 중 마지막 3이다.
이 책을 지으신 최복현님은 주로 내가 좋아하는 책 종류를 쓰셔서
더 반가웠다. 그리고 운이 좋게 최복현님의 친필 싸인이 있는 책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간다.
이 책의 표지는 우리에게 익숙한 어린왕자와 여우가 나온다.
책 전체를 네 파트로 나누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첫번째 장은 간절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는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기쁨은 빵을 함께 나누어 먹는 뎃부터 온다는
글이다. 배가 고플 때 나 혼자서 굶주린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배가 고픔에도 다른 사람과 조금이라도 나눠먹을 수 있다는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그때 남을 도와야지 이런 생각으로 남을 돕는다는 것을 미루고 있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부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나 역시도 부정할 수 없다. 평소 내 욕망을 채우기에 급급하고 뉴스에 나올 때 기껏해야 만원씩 기부하는 내가 부끄러웠다. 그래서인지 이 글이 내 마음을 더 흔들어 놓았다.
이 외에도 누군가를 열정적으로 사랑했을 때 설사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내가 사랑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한다.
내가 준 것 이상을 바라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것 같다.
목차만 읽어봐도 도움이 될 듯하다.
최복현님이 쓰신 책을 좋아한다면 이번에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잔잔하고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책을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