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 진심인생경영어록 55
무네쓰구 토쿠지 지음, 방경희 옮김 / M&K(엠앤케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받고서 무척 놀랐다. 참 컴팩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 자판기용 서적과 유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두께만 2배 정도랄까. 그나마도 글자수는 적고 디자인으로 채웠다.

 내용이 컴팩트하다고 우습게 볼 것은 아니다. 저자의 진심이 그대로 녹아있기에 곱씹어 보아야 할 것이기에 여백이 많다는 게 흠이 아니다.

 

 저자의 핵심 키워드는 책 전반을 통해 강조된다.

 '현장주의', '고객제일주의', '솔선수범'.

 열심히 일에만 충실할 것을 강조하고, 창업자 자신이 발로 뛰며 일일이 신경쓰라고 한다.

 고객을 응대하는 일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진심'으로 접근하길 강조한다. 언젠가는 문제가 해결되고, 어느틈엔가 진심을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한다. 클레임을 거는 고객을, 줄서서 기다리는 고객을 그는 '인간적으로' 배려한다. 그게 잘되는 장사의 법칙이란다.

 그렇게 뼈빠지게 돈을 벌어둔 뒤에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라고도 한다.

 


 

 저자는 사업이 궤도에 오른 뒤 순풍을 기대하지 말라고 한다. 대외관계에 신경쓰는 여느 사업가들을 그가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사업에 충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장중심'을 머리속에 두고 매일 12시간 이상을 사업에 신경쓰며 하루도 쉬지 않는 저자에게 아마 사교관계는 부정적인 사치일 것이다.

 사업의 중장기 계획을 짜는 것도 회의적으로 본다. 매일 매일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이 좋다고 한다. 현장중심, 고객제일주의, 솔선수범 이 세가지 키워드로 '진심'과 '최선'을 다해 일밭을 일구어 나가면 어느 위기가 찾아오더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시간도 돈도 체력도 모두 하나에 투입해 얻는 것, 즉 일심으로 전력을 다하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핵심이라 본다. 다른 말로는 '몰입'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말과 생각만으로 끝내지 말고 실천을 강조하는 저자의 조언을 새겨들으며 꼭 사업이 아니라도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과연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말만으로 그치고 있지는 않은가.

 심플하게, 송곳으로 판자를 뚫듯 목표하고 있는 하나에 매진하고 있는가.

 이것저것 살피고 있는가.

 가장 하기 싫고 귀찮고 별거 아닌 것은 미루거나 넘기지 말고 지금 내가 당장해야한다. 근데 지금 그러고 있는가.

   

 한편으론 참 지겹도록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 같다. 세개의 샘에서 다른 바가지로 퍼담은 물을 독자에게 계속 마시라는 것 같다. 그럼에도 하나하나 와닿는 것은 아마 저자가 진심을 다해 강조하고 호소하는 바를 더욱더 깊이 새겨듣게 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어느 틈에 나 역시 저자의 진심에 젖어들고 만 듯하다.

 

 

 

 

 ★ 이 서평은 네이버 카페<문화충전 200%(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될 수 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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