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본능 - 성공한 사업가는 무엇에 집중하는가
마이크 미칼로위츠 지음, 송재섭 옮김 / 처음북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 《혁신본능》은 혁신적 창업가를 길러내기 위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혁신적 창업가'란, 역자가 이 책 원서 제목인 《toilet paper entrepreneur》를 번역한 것이다. 볼일을 마치고 난 뒤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 세칸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활용하여 기지를 발휘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의 과업을 이뤄내는 기업가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저자의 이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가 걸어온 길에서 성공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등으로 대표되는 '미디어가 사랑하는 기업가'를 -천재성과 시대를 잘만난 운의 결합으로 하루아침에 돈방석 위에 오른 인물들- 누구나 꿈꾸겠지만, 대다수가 걸어갈 길은 저자가 말하듯 "확률상" 저자와 비슷한 '혁신적 사업가' -앞선 사람들에 비해선 덜 알려졌으나 무수한 실패(실수)와 전진을 통해서 전투적인 삶을 살아가며 성공에 이른 인물들- 의 길에 가까우리라는 점에서 귀담아 들을 내용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서문에서는 혁신적 창업가의 여덟가지 특징으로, 신념, 열정, 앞선 행동,  희소성의 활용, 창의성, 틈새공략, 꾸준함(단기적 조치의 종합으로 장기적 목표를 채워나감), 위험감수(비정상이라 보일 정도로 혁신적이고 과감함)를 꼽는다.

 

 이러한 특징을 언급한뒤, 본문에서 혁신적 사업가가 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을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1) 준비

 

 ① 자신이 열정을 다하면서도 지치지 않는, 진정 원하는 일을 택한다.

 

 ② 서둘러 부자가 되고 싶은 탐욕에서가 아니라 좋은 습관을 통해 바르게 부자가 되려는 목적으로 창업을 한다. 이 때 온갖 변명을 물리치고 창업의 길에 뛰어들어야 한다(앞서 말한 탐욕이 변명거리라면 이는 물리칠 수 없는 변명이다).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

 

 ③ 한계를 긋는 마음과 타인에 대한 질투를 떨쳐내고, 할수 있다고 생각하며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한다. 조금씩 전진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나아간다.

 

 ④ 신념과 열정, 내면의 규칙(또는 핵심가치)를 일관되게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⑤ 거창한 것에 앞서 작고 구체적인 것에 집중한다. 다만 집중의 방향은 문제의 이유보다 해결에, 약점의 해소보단 강점의 활용으로 향해야 한다.

 처음에는 범위를 좁혀 집중하면서 제품이나 서비스면에서 고객들에게 더 좋은 것을 제공하려고 해야한다. 

 품질과 가격, 편의에 있어 경쟁자에 비해 끊임없이 혁신을 해나가야 하는 건 맞다. 다만, 하나에만 역량을 집중해서 앞서가고 나머지 둘의 영역은 경쟁자들에 비해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면 된다. 

 이와 더불어 수요자(고객)층의 범위를 파악하여 충성고객을 형성시켜야 한다. 

 또,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되 약점은 이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이들에게 위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⑥ 사업계획에 있어 세 가지 문서 -번영의 계획, 분기별 계획, (일일)측정표- 를 필히 작성해 나가야한다.

 

 2) 행동

 

 ① 자신에게 특별한 고객의 니즈에 응답하라. 그들을 중심으로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라. 나머지의 요구는 건너뛰어도 된다.

 

 ② 비전만 유지한채, 모든 상황에 대한 전략은 실전에서 그때그때에 맞춰 변경한다. 그렇게 실전에서 배우고 익힌다.

 처음에는 세부사항까지 집착하지 말고, 프로세스에 관해 대강의 계획만 세운다. 경험을 통해 배우고 개선한다.

 그러고 난뒤 다음 프로세스에서는 세부사항을 다루고 반복을 통해 통달한다.

 

 ③ 배수의 진을 치고, 전력전심을 다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④ 믿음을 가지고 집중하며 행동할 때, 실수에 겁먹지 마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않으면, 실수는 최고의 교사가 될 수 있다. 

 단, 게으름만은 절대 피해야 할 죄악이다.

 

 ⑤ 팁 (책에 있는 것 중에서 일부만 기록)

 해야 할 것을 기록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며, 비슷한 일은 모아서 한다.

 너무 단순한 일(2분짜리 일)은 그런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해버린다.

 시간 낭비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라도 절대 하게 만들지 마라.

 여러가지 생각으로 판단을 흐리지 말고 한 가지 생각을 집중한다.

 이메일 확인이나 인터넷 서핑 등 소소하나 빠져들어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 수 있는 일은 정해진 시간에만 처리한다.

 위임은 반드시 필요하며 가능한 맡길 수있는 일은 모두 맡기되, 책임감은 잃지 말고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적절히 휴식을 취하며 과제를 처리하고, 일은 한번에 조금씩, 되도록 나누어서 하라.

 그리고 불평과 불만은 집어치워라.

 

 ⑥ 항상 한 발 앞서서 행동하라.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일에 덤벼들라는 말은 아니다. 어떤 일인지, 목표는 어떻게 달성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⑦ 마음속으로는 이미 그 일을 이뤘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라.

 

 ⑧ 수많은 비즈니스 도서들의 넘쳐나는 행동법칙들은 잊어라.

 그로 인한 혼란에 빠지지 말라.

 그 대신 아래 다섯가지만 기억하라.

 "(i) 무엇을 원하는 지 정하고, (ii) 가능성을 여는 믿음을 세운뒤 (iii) 목표에 주의와 집중을 기울인다. (iv)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가장 분명하고 적합한 행동을 취하고 (iv) 행동을 목표에 맞춰 조정해가며 진척 상황을 모니터하라."

 

 ⑨ 자신의 삶, 사업, 미래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라.

 

 3) 사업 자금의 조달과 이용

 

 이 부분은 여느 비즈니스 서적과 대비해볼 때 이 책만이 가지는 특장점이랄 수 있다. 위 1)과 2)는 사실, 여느 비즈니스 도서들에게서 볼 수 있는 내용에 불과했다.

 즉,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끌어모으고 어떻게 이용하는 지에 관한 것이 이 책의 원제임을 떠올려 볼 때, 아마도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이 부분이 아닐까.

 하지만 여기선 내용의 소개를 생략하겠다. 상당히 기술적인 내용이기도 하고, 책을 통해 보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개인적으로, "Part.4 돈과 지분" 편이 인상깊었다.

 "피와 같은 돈"에 대하여 상당히 조심스러운 접근, 기존에 나도는 창업에 관한 생각을 뒤집는 생각이랄 수 있었다.

 오히려 저자가 강조하는 이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고 적절하며 현명한 방법(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빚을 내어 창업(또는 장사)하는 것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책에 대한 전체적 인상은 다음과 같다. 

 "각론이라기보다, 총론에 관한 책"

 총론적으로 창업을 생각해 볼 때, 이 책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 고려할만한 생각, 실행에 방점을 두는 모습을 통해서 힘을 얻고,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서평은 네이버 카페<문화충전 200%(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될 수 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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