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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울을 말할 용기 - 정신과 의사에게 찾아온 우울증, 그 우울과 함께한 나날에 관하여
린다 개스크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3년 11월
평점 :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요?
국민 1/5이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앓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어요.
강도는 다르겠지만 누구나가 겪을 수 있는 우울이라는 감정.
이 책은 정신과 의사 본인의 우울증에 대한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그저 증상만을 다루었다면 이 책을 펼치지 않았을거예요.
이 책이 마음에 닿았던 이유는
저자와 저자가 치료했던 환자들의 대화를 통해
우울증을 겪으면 어떤 느낌인지,
그 증상이 삶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해 나가야하는지를 회고와 대화의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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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을 말할 용기의 저자인 린다 개스크는 정신건강 분야의 권위자로
EBS 위대한수업 우울장애 편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정신과 의사가 자신의 우울증을 공개적으로 고백한다?
참 쉽지 않은 일인데 그녀는 우울증을 겪는 많은 이들을 위해 용기를 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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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야기와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지난 과거와 현재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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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아픔을 치유하려면 먼저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
내가 아버지를 잃었을 때 하지 못한 일이다.
그것은, 상실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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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순간 할머니 생각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엄마의 엄마에게 마지막 인사를 못했던 것
엄마와 슬픔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 나누지 못했던 것들이 생각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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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0대부터 시작되었던 우울증으로 20년 이상 약물 복용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내려놓지 않고 살아오고 살아내며
직업에서도 성공을 이뤄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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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당신의 우울을 들여다보고 위로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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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