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평전 - 지울 수 없는 얼굴, 꿈을 남기고 간 대통령
김삼웅 지음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한민국은 양심과소신을 가진,진정성있는지도자를 가질수없는 나라인가?노무현의얼굴위로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이순신장군의모습이 오버랩되는건 웬일일까?밖으로는 나라와백성을위해 외적을맞아싸우면서 내부에선 중상모략에시달리며 고통받던 장군의운명과 노통의삶이 닮아보이는건 우연일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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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nard 2014-02-06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노무현대통령을 이순신에 비유한 게 뜬금없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이 적의 흉탄에 전사한 게 아니라 사실상 자결을 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선조 및 서인세력과의 정치적 갈등 속에서 종전 후 이순신에게는 전쟁영웅이 아니라 역적과 멸문의 길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적의 빗발치는 총탄 속에 몸을 맡겼다고 보는 史家들도 있다
조국을 위해 불철주야 견마지로를 다하였건만 무능한 군주와 사악한 정상배들은 장군의 목에 걸 올가미를 조일 날만 기다리고 있었으니..
어찌보면 노무현은 최고권력자의 위치에 있었다는 점에서 이순신보다는 정조나 광해군에 비유되는 게 적절할 수도 있겠다.
정치적 반대세력에 의해서 정치적 생명 나아가 물리적 생명까지 빼앗겼다는 점에서 보면...
그리고 광해군이 서인들의 쿠데타로 실각한 뒤 조선은 국가의 존망이 달린 또 하나의 戰火에 휩싸이고,정조가 독살된 후(일부 식민사학자들은 기를 쓰고 독살설을 부정하지만-뭣 때문에 그럴까?)
조선은 개혁과 부국강병의 동력을 잃고 내리막길을 걸어 식민지로까지 전락하고 말게 되었다.
노무현의 사망 뒤 대한민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또다시 전란과 외세침략의 희생양이 될 것인가?
아니면 각성된 민주시민의 힘으로 반부패반독재,번영과 부국강병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
이 모든 것은 국민 개개인 각자의 정치적 노력과 희생에 달려있을 것이다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무엇을 위해 싸울 것일가?
무엇을 위해 헌신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