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은 좌초입니다! - 오만가지 거짓말로 덮어버린 하나의 진실
신상철 지음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천안함사건에서 풀리지않던 기존의 여러의문점들을 충돌후좌초(절단)라는 추정을 통해 논리적으로 명쾌하게 분석한 책.천안함사건 직후에 일부외신에서 제기하였던 충돌설과 UDT대원한준위의 죽음과관련된 미상의함정이 천안함침몰에 미친 영향을 밝히려 한 최초의책으로 천안함사건 미스터리의 완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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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nard 2013-10-05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천안함에 관한 웬만한 책들은 다 읽었다.
천안함이 어뢰에 의해 침몰됐다고 보기에는 말이 안되는 점이 너무 많다.
어뢰에 적힌 1번의 진실 유무도 문제지만 그보다는 피폭이 아닌(너무나도 말짱한)생존자들의 상태, 갑판 위의 견시병들의 상황(얼굴에 물 몇방울 튄게 전부라는 증언-물에 빠지지도 않았슴), 절단면의 모습(비교적 깔끔하게 절단된 모습-어뢰피격시는 갈갈이 찢겨짐), 프로펠러의 형태, 멀쩡한 형광등의 상태, 물기둥을 못보았다는 해안 초병의 증언, 초기에 좌초로 보고된 점, 선수 선미의 침몰지점과 다른 제3의 수역에서의 UDT대원들의 잠수함 구조 및 시신 인양작업에 관한 대원들의 증언, 생존수병들을 사건초기부터 내내 격리조치하고 증언을 못하게 한 점, 한주호 준위 유족들을 미대사와 주한미군사령관이 전례없이 조문하고 금일봉을 전달한 점, 미대사관과 일본대사관에서 조기를 게양했던 사실 등등 상식을 벗어나는 무수한 의혹들이 존재했었다.
이런 사실들에 대한 속시원한 해명은 커녕 진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해 천안함프로제트라는 영화의 상영까지 저지하려했고 지금도 계속 방해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의혹이 생기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할 것이다.
혹자는 국제조사단이 결과를 내놓지 않았냐고 할 테지만 러시아는 자체조사결과를 발표하지않았고 한국측 조사에 수긍않는다는 뜻을 표한 바 있다. 미국,영국 등은 한국의 조사를 추인(이해당사국이므로 어찌보면 당연..미국으로서도 약간 곤혹스러웠던 듯)했을 뿐이고 네덜란드 등은 조사내용도 제대로 설명받지 못했었는지 견해를 물으러 간 신상철위원에게 조사내용에 대해 질의하기까지 했다.
80년대 주한미대사를 지냈던 前 CIA국장출신의 도널드 그레그는 한국의 조사내용에 의구심을 표하며 제2의 통킹만사건이 될 지도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 사건이 과연 영구미제의 사건으로 남을지 그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지는 우리국민들의 역량에 달렸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구할 수도 있었던 수병들을 폭침의 전사자로 만들면서 애꿎게 희생시킨 건 아닌지 또 함선간의 충돌사고를 남북대립의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아 그 수병들을 두 번 죽인 게 아닌지 그렇다면 그 책임을 과연 누가 져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국민들은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