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놀이를 할까
엔스 맛손 지음, 엔뉘 루칸데르 그림, 김상열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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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나는 이런 상상을 해보았다,

사자가면을 쓰면 힘이 세지는 소심한 아이의 놀이?

사자들과 재미나게 뛰어 노는 아이들 이야기?

아니다.

 

그 무엇을 상상해도 그이상인 사자 놀이를 할까

반전의 반전을 주는 용감한 사자 형제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책표지를 보니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인 두명의 아이가

살금살금 동물들(영양 무리)을 뒤쫒는게 보이네요.

앞선 큰아이의 팔엔 하얀 무언가가가 감겨 있고 저 멀리 병원이 살짝 보입니다.

 

아앙!! 

 

동물의 왕 사자는

사냥을 할 때는 먹잇감을 향해 소리 없이 다가가고

사냥을 하지 않을 땐 보금자리에 누워 게으름을 피우기도 하지요.

주인공 형제도 사바나에 사는 용맹스러운 사자가 되어

집에서, 밖에서 즐거운 상상놀이를 해요.

 

어느날 형이 아프다며 사바나에 가지 않겠다고 하자

동생은 겁쟁이라며 형을 놀리고 속상해 하지만

으르렁거리지도 못하고 낑낑거리던 형을 즐겁게 해주려 묘기도 부리고

사자처럼 할퀴기도 하고 공격연습도 해요.

아픈 형 옆에서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작은 사자 때문에

엄마는 마음을 졸이며 정신이 없어 보여요.

    

형은 쇠창살과 높이 조절기가 있는 침대 우리 안에 갇히는 병원신세가 됩니다.

병원은 아픈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기에 얌전히 굴어야 한다고 아빠와 엄마가 말렸지만

사자는 사냥을 하며 소란을 피워야 사자다운 법.

 

사자형제에게는 병원도 사바나가 되지요

보행보조기를 이용해 도망가는 아주머니 얼룩말도,

머리에 붕대를 감은 할아버지 하마도 잡으며

병원 여기저기를 푸른 초원을 뛰어 다니듯 돌아다니다 붙잡히고 말아요.

 

아빠는 말썽쟁이 사자들을 혼내는 대신 꼭 안아 주지요.

아프지 않으면 이 모든 것들을 원 없이 할 수 있을 텐데...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 집 사자형제들도 서로에게 뾰족한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 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다가도 내가 몸이 조금 불편하다고 하면 달려와 안마를 해주며,

괜찮냐고 물어봅니다.

아픈 엄마를 대하는 따뜻함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털이 다 빠져 할아버지머리가 된 형,

좋아하는 맛있는 초콜릿 푸딩과 사탕도 동생사자에게 주며 형이 소곤거립니다.

사자 놀이 할까?”

 

가족 중 누군가 아프다면 사자형제뿐 만 아니라 가족들은 더 단단히 똘똘 뭉치게 됩니다.

아픈 형과 그 형을 바라보는 동생, 그리고 엄마 아빠에게 사자놀이는 큰 위안이며 행복이었습니다.

 

멋진 갈기를 휘날리며 사자놀이를 하고 있는 용감한 사자형제를 만나보세요.

 

 

 

* 허니에듀와 뜨인돌어린이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사자놀이를할까 #북유럽아동청소년문학상 #엔스맛손 #엔뉘루칸데르

#뜨인돌어린이 #사자놀이 #가족애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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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계단
마스다 미리 지음,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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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려내며,

그 단순하면서도 간결한 이야기 속에 너와 나,

그리고 우리들의 생생한 삶을 무궁무진하게 담아 내는

마스다 미리의 신작 [시간계단]입니다.

마스다 미리는 1969년 오사카에서 태어났고.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수필가이다.

간결하고 차분한 필체 속에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젊은 여성들의 삶과 고민을 다룬 작품이 많으며

작품으로는[수짱 시리즈]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수짱의 연애]) 외에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밤하늘 아래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주말엔 숲으로]등이 있다.

그림책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했지요.

그림을 그린 히라사와 릿페이는 1967년 아키다에서 태어났어요.

주로 목판 조각을 하며 입체감 있는 작품을 만드는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여러 분야의 그림 대회에서 큰상을 받았고, 도서,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이 책의 글을 쓴 마스다 미리와 함께 작업한 그림책으로,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

 [너는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니?], [모두가 일등인 야옹이 올림픽], [나의 자전거] 등이 있어요.

옮긴이 김수정은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광고디자인을 공부했어요.

우리나라 최초 그림책 전문잡지 〈그림책상상〉의 편집장을 지냈어요.

지금은 그림책에 푹 빠져 지내는 그림책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어요.

나누고 배려하고 함께 가는 그림책의 독특한 매력과 한눈에 반할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꿈을 꾸고 있어요. 쓴 책으로 [세계 문화가 담긴 다른 그림 찾기 1, 2], [심부름 말]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아빠의 브이 사인], [숙제 헌터! 숙제를 부탁해] 등이 있어요.

표지를 보니 계단에 오징어들이 보이네요.

이들은 계단을 올라가는 걸까요?, 내려가는 걸까요?

무지개빛 글씨의 제목 ‘시간계단’이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이친구가 주인공 ‘오달이‘입니다.

오달이는 오징어기차를 타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러 왔어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나 반가운 오달이는

점심 먹으로 집에 가자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바깥에서 더 놀다 가자고 졸라 댑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오달이를 혼내지 않아요.

그냥 오달이가 하자는 대로 지켜보고 기다려줍니다.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랬듯이...

 

더 놀고 싶은 마음에에 바닷속을 거닐다

우연히 산호와 바다풀 사이에 난 계단을 발견해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본 적 없는 계단..

맞아요, 표지에 나온 그 계단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단을 하나씩 내려갈 때마다 조금씩 젊어집니다.

세상에!

오달이는 그대로인데...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오달이와 같은 어린이가 되었습니다.

 

 

셋은 친구가 되어 산호초 오르기, 먹물쏘기, 미끄럼 놀이, 숨바꼭질을 하며 신나게 놉니다.

나도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것도 잠시

운좋게 물고기를 잡은 할머니는 한 입 먹겠다는 오달이에게 자기 것이라며 화를 내고.

그네를 발견한 할아버지는 그네를 자신이 먼저 타겠다고 해서 오달이와 서로 다투게 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어려지니

마트에서 먹고 싶은 것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처럼,

놀이터에서 서로 자기가 먼저 타겠다고 다투는 아이들처럼

보통의 어린이들과 똑같아집니다.

손주들 과자를 뺏어 먹고

손주들과 게임이라도 하는 날에는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거라며 져주지 않던 친정아빠가 생각나네요.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어요.

아이가 된 할머니 할어버지는 무섭다면서 울음을 터뜨리고

그러나 오달이는 당황하지 않고 씩씩하게

할머니 할어버지를 달래면서 밤바다 속을 걸어 낮에 내려온 계단을 찾아 나섭니다.

“정말 할머니 할아버지로 돌아가도 괜찮겠어요?“

“당연하지, 늙는다는게 그렇게 슬퍼할 일은 아니란다.”

시간을 거스르고 나이를 뛰어 넘을 수 있다면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으신가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처음부터 주름 많고 허리 구부정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니었지요.

기운 팔팔하고 혈기 왕성한 멋진 청춘의 시간이 있었지요.

부모님 앞에선 언제나 어린 우리

우리 앞에 더 많은 보살핌이 필요한 우리의 아이들이 세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멋진 시간여행을 하고 싶으신 분에게 이책을 추천합니다.

할머니가 자기 것이라며 놓지 않았던 물고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허니에듀와 키위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이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시간계단 #마스다미리 #히라사와잇페이 #키위북스 #오달이 #친구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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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 2021 뉴베리상 대상 수상작 꿈꾸는돌 28
태 켈러 지음, 강나은 옮김 / 돌베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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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뉴베리상 대상 수상작

한국계 여성 작가 태 켈러가 쓴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옛날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꾀 많고 난폭한 호랑이이야기일까요?

호랑이는 왜 덫에 가두려는 걸까요?

덫에 가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자꾸만 호기심이 커지는 책 만나봅니다.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은 안데르센상, 아스트린드 린드그렌상과 함께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뉴베리상의 100번째 뉴베리 메달의 주인공이 된 올해 27살 태 켈러의 두 번째 작품이지요.

태 켈러는 호놀룰루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보라색 잡곡밥과 스팸 무스비를 먹고

할머니(halmoni)의 호랑이 이야기들을 들으며 자랐어요.

『깨지기 쉬운 것들의 과학』을 썼고,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으로 뉴베리상을 탔어요.

시애틀에서 살고 있다. ‘태’(Tae)라는 이름은 할머니의 이름 ‘태임’에서 첫 글자를 따 지었어요.

강나은은 영미권의 좋은 책을 한국에 소개하는 일에도 열의를 품은 번역가이고

사람들의 수만큼, 아니, 셀 수 없을 만큼이나 다양한 정답들 가운데 또 하나의 고유한 생각과 이야기를, 노래를 매번 기쁘게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답니다.

소개하고 옮긴 책으로 [깨지기 쉬운 것들의 과학] [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

[소녀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나의 목소리가 들려] [번개 소녀의 계산 실수]

[내 조각 이어 붙이기] [블랙홀 돌보기] [슈팅 더 문] [나무 위의 물고기]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발칙한 예술가들] [툴루즈 로트레크의 파리] [루이스 헤이의 나를 치유하는 생각](공역) 등이 있어요.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간지들의 하루」 「잔인한 나의, 홈」의 자막을 영어로 옮겼어요.

이야기는 평소 자신을 투명인간이 되는 초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조아여’(조용한 아시아 여자애) 릴리와 ‘조아여’라는 고정관념에 들어맞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언니 샘, 그

리고 전통을 고수하는 이민자 밑에서 자라 정체성 고민을 겪었던 2세대 엄마가

낯선 땅 미국에서 자신의 고향을 지키고자 했지만 병에 걸린 1세대 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워싱턴주 선빔으로 차를 몰고 이사오는 장면으로 시작해요.

할머니의 「해님 달님」 이야기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은 호랑이가 릴리 앞에 나타나

옛날 옛날에~~ 할머니가 훔쳐 간 것을 돌려주면 할머니를 낫게 해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하죠.

할머니가 훔친 것은 무엇이고,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요?

제안에 응한 릴리는 온 힘을 다해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호랑이를 덫에 가두려 합니다.

릴기가 잘하는 투명인간의 초능력은 숨는 것, 보이지 않게 되는 것, 문제에 끼어들지 않는 것인데,

숨지 않고 다른 사람들 앞에 자신을 드러내어야 하고 닥친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해요.

할머니가 우리에게 해 준 이야기들은 결말이 늘 행복하고 똑똑한 여자아이들과 사랑 가득한 가족들이 나오고

전투사 공주들이 누군가를 구해 내는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대신 할머니가 들은 슬픈 이야기, 한국 역사 이야기, 고통스러운 과거들은 자신만이 간직하기로 하고 유리 단지에 넣어 꽁꽁 숨겨 놓았었대요.

자식들에게는 좋은것만 주고 싶고, 좋은것만 기억하게 해주려는 사랑의 마음이 아닐까요?.

오래도록 감춰둔 이야기를 내놓아야 할머니가 나아진다니 ㅠㅠ

소중한 할머니를 낫게 해주겠다는 호랑이의 달콤한 말은 진짜일까요? 환상일까요?

친구 코너가 릴리의 할머니를 ‘마녀할머니’라고 했을 때

릴리는 할머니가 남들과 다르지 않은 보통의 할머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여기서 나는

영화 미나리에서 손자 데이빗이 쿠키도 만들 줄 모르고, 남자 팬티를 입는 할머니 순자에게

“할머니는 할머니같지 않아요”라고 못마땅해 하는 대목이 오버랩되었어요.

나에게 할머니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는지 하늘나라에 계신 할머니를 떠올려 봅니다.

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 해님 달님 자매는 위급한 상황에 안전한 곳으로 올라갔었죠.

그러나 샘은 창틀 너머의 미지의 세계로 내려가고 릴리는 집 지하실 계단을 내려가요.

그들만의 방식으로 용감하게 맞서기 위해서...

“언제건 우리가 도망갈 데가 없을 땐, 네가 제자리에서 상황에 맞설 수밖에 없을 땐...

네가 있어. 내가 너랑 같이 서 있을 거야”

점점 더 끈끈해지는 릴리와 샘.

든든한 언니가 곁에 있어서 샘은 행복합니다,

유리단지에 가둬 둔 이야기가 풀려나는 순간, 할머니를 평화롭게 보내드리고

릴리는 더 이상 투명인간이 되려 애쓰지 않아도 되었지요.

호랑이와 신경전을 벌이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가족 간의 이별, 그로 인한 슬픔 등을 새로이 마주하였네요.

내면에 잠들어 있던 호랑이를 깨운 릴리는 이 흥미진진한 세계를 담담하게 마주할 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자유롭게 모험을 즐길수 있는 릴리로 다시 태어난거죠.

릴리를 힘겹게 한 무서운 존재 호랑이는 릴리를 사춘기의 성장통으로부터 스스로 걸어 나오도록 부추기는 조력자가 되어 주었네요.

이 시대를 아니 그들의 시대를 담담히 마주하는 우리 아이들의 무한한 오늘을 응원합니다

 

*허니에듀와 출판사 돌베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호랑이를덫에가두면 #태켈러 #뉴베리상 #돌배게 #장편소설 #호랑이 #투명인간

#도서관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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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웃사촌 함께 사는 사회 - 아파트 층간 소음, 어떻게 해결할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64
오수민 지음, 오정민 그림 / 뭉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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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출판사의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64번째 책

[우리는 이웃 사촌 함께 사는 사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시리즈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과 시사 상식,

해마다 반복되는 화잿거리, 생활 속에서 겪는 궁금증 등을 초등학생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글쓴이 오수민님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으며 마음의 키를 키울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으며,

그동안 쓴 책으로[ 슈퍼맨이 되고 싶어], [형만큼 크고 싶어], [향이의 나들이],

[가난은 네 탓이 아니야], [두더지 나라의 고민], [스케이트 타는 고양이 모리],

[북극곰 찻집에 오세요], [안녕? 난 사과나무야], [호시탐탐 문화유산], [빨간 머리 앤] 등이 있다.

그린이 오정민님은

무지개의 두근거림을 영원히 잃고 싶지 않은 아이의 마음을 담아 호기심 가득 흥미진진함으로

그림을 그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잡지, 동화, 교재 일러스트, 캐릭터 디자인과 홍보 만화 등을 주로 작업하고 있으며,

작업한 작품으로는 ‘GS건설 홍보 책자용 만화’, 공익 광고 협회 재활용 북 커버 광고 일러스트’,

‘범한 인터넷 교과서 일러스트 및 애니메이션’, [님비 현상], [국민 한국어 4-1, 2] 등이 있다.

‘어려울 때는 먼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낫다’는 말이 있다

연고가 전혀 없는 타지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한 초보 새댁인 나에게는 더더욱이 그랬다.

맞벌이인 우리부부는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아닐 수 없었다

그럴때는 어김없이 옆집의 아주머니(이모님이라 부름)에게 의지를 했고 도움을 받았다.

타지에 사는 당신 딸이 생각난다면서 당신 손주를 대하듯 살뜰이 챙겨주신 이모님 덕분에

초보엄마는 버틸수 있었다.

요즈음 내아이를 누구에게 맡기는 것도 마음 편히 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다.

타인에 대한 경계와 배척이 점점 더 흔해지고 각박해진 지금은

매일 뉴스를 통해 무서운 우리들의 민낯을 만나곤 한다.

훈훈한 정은 어쩌다 미담이 되어 버렸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5가지의 이야기와 3개의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가까운 이웃과 헤어졌어요

주택에 살다 정든 집을 떠나 행복 아파트로 이사 온 다비.

단짝이던 지수 다정했던 이웃들과 떨어지는 게 아쉬웠지요.

다비는 새로운 이웃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

2장 이웃들이 무뚝뚝해요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만나 큰 소리로 인사를 하는 다비, 하지만 누구도 대답하지 않아요.

지수가 다비네 아파트에 놀러오자 다비는 폴짝폴짝 뛰어요.

하지만 곧바로 조용히 해달라는 인터폰이 울려요.

3장 여러 이웃이 함께 살고 있어요

아파트는 단독주택과 달라 여럿이 함께 사는 공간이라는 걸 터득해 나가는 다비.

나나와 휠체어 찬 아줌마를 도와주며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고 아이들이 놀린 나나에게 신경이 쓰였어요.

아래층 아줌마는 계속 조용히 해달라고 인터폰을 울려요.

우리 집이 아닌데...

4장 이웃을 위해 예절을 지켜요

다비와 아빠는 아파트 소음을 줄일 도구를 구입하고 공동주택 예절을 잘 지키기로 해요.

공동주택에서 산다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죠.

공원 나들이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개 때문에 소란을 겪고 나나와 친해진 다비.

 

5장 새로운 이웃 공동체의 시작

다비와 아빠는 아파트 옥상에 텃밭을 만들면서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요.

텃밭 만들기는 이웃소통의 장이 되어요.

그래서 행복 텃밭 모임이 생겼어요.

부록 - 어려운 용어를 파헤치자!, 함께 사는 사회 관련 사이트, 신나는 토론을 위한 맞춤 가이드

아파트로 이사와 겪는 다비네 가족의 일상을 보며 답답했지만,

옥상 텃밭으로 이웃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뻥 뚫리는 것 같아요.

 

각 장 마지막에 <토론왕 되기>의 질문들입니다.

이웃과 꼭 가까이 지내야 할까?

내 집에서 내 마음대로 하면 안 될까?

우리 집인데 마음대로 하면 안 돼요?

공동 주택에서는 어떤 예절을 지켜야 할까?층간 소음, 이웃에 보복해도 될까?, 마을 공동체는 왜 필요할까?

사회적인 이슈와 현상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와 근거를 대면서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지요.

[우리는 이웃사촌 함께 사는 사회]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웃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하는지,

또 이웃과 분쟁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하면 서로 마음을 다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지를 알려 주는 가이드북이며,

특히 요즘처럼 아파트 생활이 주를 이루는 만큼 공동주택 안에서 이웃사촌으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아이들의 시각으로 다루고 있어요.

나의 어릴 적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것들

그러나 지금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졌어요.

주차, 쓰레기, 층간소음 등등으로 빚어진 사건사고를

뉴스로 접할 때마다 무서움이 몰려오기도 해요.

언제부턴가 아파트 게시판과 엘레베이터 안에는

층간소음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글과 예절들이 고정으로 붙어 있고,

길가 전봇대에는 불법쓰레기 투기 경고 안내문과 cctv가 우리를 들여다 보고 있어요.

[우리는 이웃사촌 함께 사는 사회]는

다른 사람의 사정을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자신의 시간과 자유가 침해되는 상황을 참지 못하고 쉽게 예민해지고 분노하는 우리 모습들을 돌아보면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공동체 생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허니에듀와 뭉치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우리이웃사촌 #함께사는사회 #공동체 #뭉치 #교과연계 #초등융합사회과학

#오수민 #토론#논술 #층간소음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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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생각하는 분홍고래 20
줄리아 와니에 지음, 성미경 옮김 / 분홍고래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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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 산토끼, 여우원숭이, 세 친구가 어떤 장소 앞에서

열쇠구멍 아래의 책 제목 [열쇠]를 바라보고 있네요.

이들에게 [열쇠]는 어떤 의미일까요?

분홍고래 출판사의 [열쇠]를 만나봅니다.

들쥐가 열쇠를 들고 어디론가 가고 있는 앞부분의 면지,

뒷부분은 날쌘 호랑이가 쏜살같이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이책의 글 그림 작가 줄리아 와니에는 1986년 태어나,

2013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장식 예술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늘 그림을 그렸으며, 내일을 위한 책을 주제로 열린

몽트뢰유 국제 도서전 일러스트 경연 대회에서 수상했습니다.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보이지 않는 숲, 야생 캠핑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의 순환, 빛나는 로랑, 어린 늑대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옮긴 성미경님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 프랑스계 회사, 국회 도서관에서 근무했으며

프랑스의 좋은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일을 했습니다.

현재는 프랑스 대사관 원자력 뉴스, 한국 국제 교류 재단 발행 <Koreana> 프랑스어판 외국인

기고 등 다양한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책으로는 사자와 세 마리 물소를 번역했답니다.

 

얼마 전 어느 동물원이 경영난을 이유로 동물들을 방치하고 학대했는데

인근 주민들이 굶주리고 병들어 가는 동물들에게 물과 먹이를 가져다 주며

보살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열쇠]로 철창에 갇혀 굶주리고 병든 동물들을 구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기 들쥐, 산토끼, 여우원숭이, 세 친구는 길을 나섰다가 어떤 집 앞에 도착합니다.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모든 문이 잠겨 있고 주변에는 새 한 마리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개미들이 줄지어 지나가는 걸 지켜보던 들쥐가

땅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세 친구는 힘을 합쳐서 물건을 끄집어냅니다.

! 열쇠다!

열쇠는 세 친구에게 무엇을 선물해 줄까요?

 

따뜻하고 아늑한 잠자리,

풍부한 먹거리,

심심하지 않고 여유롭게 지낼수 있는 금은보화,

아니면 무시무시한 무언가?울타리를 따라 걷던 세 친구는 자물쇠 구멍에 열쇠를 넣고 돌립니다.

찰카닥찰카닥! 문이 열리자, 수많은 새들이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그렇게 문이 하나둘 열리고 갇혀있던 동물들이 정원으로 몰려나와

이제 정원은 동물 세상이 되었습니다.

 

열쇠를 얻은 세 친구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과감하게 모든 문을 열어젖힙니다.

동물들은 정원으로 쏟아져 나와 하늘을 날고 나무 사이를 뛰어다니고

나무에 올라 과일을 먹습니다.

 

세 친구는 작은 나무 문 앞에 섰습니다.

찰카닥찰카닥!

조심스럽게 나무 문을 들어 올리자 호랑이가 뛰쳐 나왔습니다.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자유의 순간!!!

호랑이는 멈추지 않고 정원 문을 뛰어넘어 밖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열쇠를 가지고도 어찌해야 할지 모른채 그냥 가지고만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이제 남은 문은 하나.

세 친구는 아주 조심스럽게

잘카닥잘카닥! 열쇠를 돌린 뒤 안을 들여다 봤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친구를 만나게 될까요?

책의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줍니다.

 

세 친구들은 동물을 구해준 주민들처럼 동물원의 동물친구들에게

희망의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우리 손에 열쇠가 주어진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열쇠를 가진 자의 선택,

그리고 가진 자의 힘이 가져올 영향력 등

아이들과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열쇠]는 동물을 가둔 동물원의 문을 하나씩 열어주는 이야기입니다.

열쇠로 문을 열어보고 싶다면 이책을 만나보세요.

  

 

 

*허니에듀와 분홍고래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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