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먼지와 잔가지의 과학 인생 학교 - 과학 공부한다고 인생이 바뀌겠어?
이명현.장대익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뇌에 새겨진 사회성 - 침팬지와 인간을 갈라 놓은 것은 무엇인가?

뇌용량이 다르다.

침팬지는 400세제곱센티미터 인간은 1350세제곱센티미터이다.

두 번째는 신피질이다. 신피질은 뇌의 가장 바끝 부분인 주글주글한 부분인데

이 신피질은 두뇌 전체에 대한 신피질 비가

침팬지는 3.1 인간은 4.1이다.

신피질의 역할은 사고, 의사결정, 추론 , 문제해결 등인데

인간은 이런 고차원적 인지기능을 갖고 있다.

이것이 바로 침팬지와 달리

숲 속에서 밖으로 나와 문명을 건설하게 된 차이라고 한다.

인간은 이외에 슈퍼 따라쟁이이며, 가치에 매달리는 종이기도 하다.

이 점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인간은 눈치 (사회성). 눈썰미 (모방력), 적극적 가르침(사회적 학습력)이 있다.

이 외에 놀라운 점은 생존과 번식에 불리하더라도 신념과 가치에 따라 행동한다는 점이다.

생물 진화라는 주요 목표를 초월해서 더 높은 이상을 추구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감수한다.




칼 세이건은 딸이 죽은 조부모님을 다시 만날 수 있느냐고 묻자 다음과 같이 과학적인 태도로 대답한다.

"나도 부모님을 만나고 싶지만

내세라는 개념을 뒷받침하는 이유도 증거도 없기 때문에

그것을 믿고 싶다는 유혹에 굴복할 수는 없구나!"

이에 덧붙여 왜 그렇게 말하는 지 한 번 더 말해준다.

"진실이기를 원한다고 해서 그것을 믿는 것은 위험하다."

여기서 칼 세이건의 과학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죽음과 사후세계를 다루는 과학적 사실과

이 사실을 다루는 과학적 태도가 함께 녹아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과학 공부해서 인생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짤막하게 표현되고 기록되어 있다.

이미영 (과학콘텐츠 총괄 디렉터)과학공부로 쓸데없는 분노를 내려놓았다. 마음이 편안해 졌다.

송민영 (카이스트 연구원) 과학이 절대불변의 진리는 아니지만 인류가 가진 최신의 지식이다.

김창규 (SF작가) 과학은 관계와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

세계의 얼개를 제대로 알아볼 수 있다.

다시는 안개와 불투명한 장막으로 이루어진 옛날로 돌아갈 수 없다.


#별먼지와잔가지의과학인생

#이명헌 장대익

#사이언스북스

#컬쳐블룸

#컬쳐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