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몸 - 몸을 알아야 몸을 살린다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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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을 위한 기능의학 입문서라고 할 만하다. 깊은 내용을 다뤘다기 보다는 얕고 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 질병의 증상만을 치료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교정하려 하지 않는 현대의학의 한계를 벗어나려는 기능의학의 시도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고 실천하기 쉽게끔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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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철학 - 고양이와 삶의 의미
존 그레이 지음, 김희연 옮김 / 이학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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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끊임없이 행복을 갈구하지만 늘 불행하다. 반면 고양이들은 예외적인 사건이 생길 때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행복하다. 저자는 인간과 고양이를 비교하며 고양이로부터 인간이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도덕, 자아, 철학이 인간이 죽음에 대해 갖는 근본적인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허울이라는 것, 이를 인지하고 관조의 태도를 함양할 때 비로소 인간 본능에 따르는 좋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인간이 고양이가 될 수는 없지만 고양이로부터 교훈을 얻고자 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삶을 살 수는 있을 것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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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러시아 - 러시아의 굴곡진 현대사와 독재자의 탄생
대릴 커닝엄 지음, 장선하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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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벨 형식으로 푸틴과 푸틴 집권기 러시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거나 들어본 적 있는 1990년대 이후 러시아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이렇게 모아서 보고 나니 세상이 참 무서운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푸틴의 정적들, 그를 비판한 기자들, 그의 정치적 행보에 방해가 된 민간인들에게 가해진 폭력과 무자비한 조치들을 보면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 또한 저자의 말처럼 이미 오래전부터 예기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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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공부 - 16개 국어를 구사하는 통역사의 외국어 공부법
롬브 커토 지음, 신견식 옮김 / 바다출판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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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공부법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서 집어든 책이지만, 저자가 책의 초판을 쓴 1970년대와 현재의 상황이 얼마나 다른지에 대한 역사적 통찰(?)을 얻게 해준 책이다. 1909년생으로 양차대전을 겪은 저자 세대가 외국어를 학습한 환경,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름 재미있었다.
패턴 연습과 다독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부분은 외국어 학습에 대한 내 생각과 일치해서 신기하기도 한 한편,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고 교수법과 학습법이 변화해도 공부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구나하는 깨달음을 주기도 했다.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어색한 한국어 문장들이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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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은 그 자체로 목적이자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다. 보람을 느끼려면 피해야 하는 것이 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다. 누구에 비해 잘한다는 느낌보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 나아진 걸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잘하겠다는 다짐보다 ‘마음 편하게 하겠다‘는 태도가 훨씬 외국어 학습을 오래 지속시키는 방법일 수 있다. 나부터 스스로 외국어로 읽고 쓰는 자신을, 외국어로 말하고 듣는 자신을 편안하게 대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발음이 좋지 않아도, 문법에서 실수를 해도 전혀 문제 없다. - P204

예술가들 역시 외국어 능력자 중에 빠질 수 없다. 아일랜드의 유명한 소설가 제임스 조임스 James Joyce, 1882~1941 는 영어 이외에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에 능숙했고, 라틴어와 노르웨이어의 고어를 대학에서 공부했다. 글을 쓰면서 언어적 자극을 위해 여러 외국어를 꾸준히 공부했다. - P211

따라서 학습기에는 자신에게 조금 관대할 필요가 있다. 외국어 학습이 직선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는 것, 공부한 걸 잊고 다시 공부하고 다시 외우는 것이 외국어 학습의 기본 속성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본인에게 맞는 학습법으로 낮은 목표를 설정해서 마음 편하게 공부해 나가야 한다.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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