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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맨 지음, 권국성 옮김 / 예하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서른개의 시간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 책을 알게 된 계기는 얼마 전 내가 좋아하는 황경신씨의 신간을 읽었는데 그녀가 그 속에서 이 책을 추천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이 책을 그토록 좋아하는 것을 보고 그녀를 좋아하는 나도 바로 이 책을 샀다. 역시나. 사실 책 제목만 보고서는 과연 정말로 재미있을까. 나는 과학쪽에는 전혀 아니올시다인데 혹시 아인슈타인과 관련된 모호한 과학이야기만 잔뜩 나오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혹시 나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그것은, 기우다. 너무나 재미있는 소설이다.
서른 개의 시간의 세계가 마음대로,자유분방하게 펼쳐지는데 어떤 것은 너무나 내가 느끼는 시간의 세계와 동일하고 어떤 것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정말로 그런 시간의 세계가 있다면..' 하고 머리속에 살짝 그려보게 되는 이야기다. 책도 얇고, 내용도 짤막짤막하고. 가끔씩 쉬어가고 싶을 때, 무한히 존재하는 재미있는 시간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