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꿀벌의 예언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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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은 기술보다 더 빨리,

더 먼 곳으로 우리를 데려가 주지.

190p

빠르게, 더 멀리, 과거와 현재와 미래, 온 세계를 누비게 해준 책, 정신의 도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우주여행보다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것도 알게 해주었다.

<꿀벌의 예언 1, 2> - 두 권짜리 소설을 덥석 잡아 새로운 이야기를 정신없이 읽었고, 놓쳤던 신간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도 찾아서 읽었다. 비록 오래전에 읽었지만, <타나토노트>도 <천사의 제국>도 재미있게 읽은 독자로서, 이번 책 <꿀벌의 예언>은 베르나르 베르 특유의 세계관과 맞닿은 화려한 복귀작(이라기에는 쉼이 없었던) 내지는 반가운 신간인 것 같다. 좀 더 보편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 시의적절한 소설이 아니었나 싶다. 빠른 전개와 신나게 읽을 수 있는 가독성으로 역시나 1, 2권이 부담스럽지 않은 것도 좋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월드'는 광활하다. 광활한 월드를 위해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야기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편찬하고, 각색하고, 연결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그 모든 것을 전달한다. 그의 세계는 영적으로 만들어진 세계이며, 그의 이야기는 사려 깊게 자신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하는 길이다.

<꿀벌의 예언>은 수많은 과거를 보여주지만, 그 과거를 딛고 발전한 현재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정신과 상상력의 힘으로, 과거와 연결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우는 방법, 그리고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방법도 알 수 있었다.

신나게 읽었던 <꿀벌의 예언>은 이렇게 기억하며 마무리해 봄.




상상력은 기술보다 더 빨리, 더 먼 곳으로 우리를 데려가 주지.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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