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닮았다>를 읽으면 유전학의 광범위한 영향력에 놀랐다. 과거 품종 개량에서부터, 유전자 표지자의 발견은 유전학이라는 명맥을 공유한다. 앞으로도 유전력에 대한 연구는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개척 분야를 가진 학문인 걸 알 수 있었다.
칼 짐머는 과거의 많은 사건들을 파고들고, 계보를 정리하는 동시에, 진행 중인 연구에 자원하고, 딸의 손을 잡고 실험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무척 흥미로웠다. 현재도 유전과 관련한 무지로 인한 오해가 있고, 미개척 분야가 있고, 이미 밝혀졌지만 일반 대중의 인식에 반영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 종교, 정치, 경제, 인종주의, 성차별 등 어떤 것도 유전학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 한다는 것은 과거 사례에도, 향후 연구와 발전에도 중요한 점을 시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