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직장인이 되고, 워킹맘이 되는 흔하고 괴로운 과정이 그대로 녹아 있는 내용은 공감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었고, 절절한 위로가 되었다. 더구나 당장 육아휴직을 눈앞에 두고 있는 때에 육아휴직을 전환점 삼아 변화한 내용은 나를 위한 글처럼 느껴졌다. 이런 내용이 있는 줄 몰랐는데, 나는 어느새 선배 맘의 따뜻한 위로에 마음을 활짝 열고 작은 내용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어떻게, 이 과정을 현명하게 겪어낼 수 있을까 하릴없이 고민하고, 그저 어찌어찌 하다 보면 이 또한 지나가겠지, 매일의 일상이 버겁게 느껴졌는데... 이 책은 그 시간을 단단하게 이겨낸 기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