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퓨처미 다이어리 I&ME - 인문학과 경영철학이 담긴 성장일기
스타북스 편집부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도서 + 특별한 다이어리!
매일 매일 기록해두면 4년 치의 성장을 돌아볼 수 있는 다이어리이다.
이런 다이어리를 본 적이 있지만, 스타북스 I&ME 다이어리는 판본이 큰 편인데다가 가볍고도 튼튼한 양장으로 되어있어서 책꽂이에 두었다가 꺼내서 쓰기에 좋다.
✨ 다이어리 중간에 <어린왕자>, <노인과 바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전체 내용이 들어 있는 구성이다. 몇 줄 쓰고 덮어두기가 아쉬울 때 읽을 수 있는 소설이 있는 게 특이하면서도 좋다고 생각된다. 쓰는 다이어리이니 만큼 밑줄을 그어가면 생각나는 느낌을 자유롭게 쓰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같은 텍스트를 여러 해 동안 다른 시점에 읽으며 감상을 적어두면 의미가 있을 듯.
✨ 하루에 적을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펼쳐서 적을 수 있다. 일별 페이지 위쪽에 세계적인 창업경영자 6인의 경영철학과 노하우가 담긴 명언과 고사 성어가 있어서 해당 내용을 읽고 연상되는 내용을 써 볼 수도 있다.
12월 17일에는 마크 저커버그의 명언인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이면 끝까지 밀고 나가라'라는 내용이 있어서, '책 읽기가 옳다!'라는 내용을 써 보았다. 내년에도 당연히 책 읽기에 심취해 있겠지? 3년 후에는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 궁금해지는 다이어리이다. 설마 책 읽기는 옳지 않다!는 생각을 하려나? 하지만 '끝까지 밀고 나가라'라는 명언에 힘입어 반성하게 되지 않을까? 책 읽기는 옳은걸?! 단호한 2022년을 기록해 본다.
✨ 매일 빠지지 않고 4년 동안 꼭 쓰려는 압박에서 살짝 벗어나 건너뛴 날은 내년에 채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꼭 4년에 딱 끝내지 않아도 되는거 아닐까? 5년이 되면 어떻고, 6년이 되면 어떠리! 살짝 느슨함을 열어둬본다.
자주 열어볼 수 있는, 오랜 기간 함께 할 다이어리가 되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