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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평점 :
고딕소설을 읽을 수록 고딕소설이 가진 배경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필수적인 신비적인 요소,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다. 아들린의 꿈과, 수도원의 비밀의 방들, 모든 것은 잘 어우러진다.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는 좁고 미스테리한 공간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된다. 좁은 공간에서 서로간의 심리전을 펼치던 이야기는 외부 세력이 생기면서는 또 다른 양상으로 변주되어 재미를 주었다. 각자의 성격과 장단점으로 살아남고, 반추하는 방법도 새로웠다. 미스테리 심리 소설의 매력을 충분히 즐기며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