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사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2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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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장 ‘제정하의 정치 재판’의 재판은 여러모로 불리하다. 말할 수 없는 것들과 드러난 것들, 배심원들의 판단, 부족한 증거, 실패한 수색, 정치적 열세… 조작에 맞서는 조작…


이 소설 속 사건이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것이 흥미롭다. 많은 상황이 다르지만, 작가 발자크는 신명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당대의 인기 작가일 수 밖에.


감동스러운 변론과, 이른 축하, 그러나 또다른 결정적으로 약한 부분에서의 미끄러짐으로 인해 사건의 향방은 달라진다.

모두를 구해야 하는 로랑스의 다급함이 느껴진다.

재판의 결론도,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결말도 진하게 남는다.

시대와 결부한 완벽한 이야기이자, 인간극에서 정치를 제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  민음사 제공 도서

 

더 좋은 서평을 위해 늘 열독♡ 서평이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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