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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사건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2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22년 7월
평점 :
<어둠 속의 사건> 1장 ‘경찰의 시름’에서는 미쉬의 활약이 눈부셨다. 매력적인 여백작 로랑스, 실존 인물인 정치가 푸셰의 등장도 흥미진진했다. 어느 쪽이 옳은 편이지? 잠시, 혼란스럽다. 귀족, 정치가, 관리인, 사제, 그리고 국왕, 나폴레옹….
그냥 소설로 읽고 싶었지만… 결국은 프랑스 역사를 찾아본다. 프랑스 혁명기에서 정확한 시기와, 정확한 역사적 맥락을 알아야 이야기가 짜맞춰진다.
그리고 2장 ‘코랑탱의 복수’에서는 활약으로 일단락된 줄 알았던 미쉬, 평화롭게 흘러갈 것 같은 공드르빌의 일상에 도사리고 있던 보복이 급습한다.
이런 시기였어, 깨닫는다. 각자 인물들은 자신의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한다.
인간 군상의 모습, 그리고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치를 엿볼 수 있다.
* 민음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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