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사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2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발자크의 소설은 처음인데, 무척이나 재미있는데 무척이나 복잡하다. 흥미진진 긴박감이 넘치고 사람들은 이리저리 야합하며, 주인공 미쉬는 치밀하게 지시를 내리고 과감하게 행동한다. 등장인물들의 성격은 명확하고, 각자의 배경과 역사의 굴곡이 굽이친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메모장을 꺼냈다. 밑줄로는, 턱없이 부족한 스토리. 어렵게 짜마춰나가면 딱 맞아떨어지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면의 세계, 정치판이란 이렇게나 탐욕스럽고, 대중들은 참 보고싶은 것만 본다. 봐야 할 것을 보는 미쉬만이 음흉하고 두려운 존재가 될 수 밖에.

* 민음사 제공 도서

더 좋은 서평을 위해 늘 열독♡ 서평이 힐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