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히너 전집 열린책들 세계문학 247
게오르그 뷔히너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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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2

당통: 관두자고. 우리의 감각은 무디기 짝이 없어. 서로를 잘 안다고? 그러려면 각자의 두개골을 열어 뇌의 섬유 조직에서 생각을 꺼내 봐야 해.

 

📑p. 17

당통: 그 사람들이 역겨웠어. 카토처럼 미풍양속 운운하며 거들먹거리는 그런 자들을 눈뜨고 지켜볼 수가 없었네. 내가 원래 그렇게 생겨 먹었거든. (자리에서 일어난다)

 

📑p. 24

시민1: 우리가 민중입니다. 우리는 법 같은 건 원치 않아요. 이런 우리의 뜻이 법입니다. 그렇다면 법의 이름으로 말하건대, 법은 더 이상 필요 없어요! 그냥 때려 죽입시다!

 

✍️

영화보다 책을 좋아하는데, 연극보다 희곡을 좋아해야 하는 건가, 고민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희곡은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다.

 

영화관도 못 가본지 오래-

연극은 언감생심.

연극의 그 밀접함, 눈앞에서 벌어지는 박진감, 생생한 자극은 기억 속을 헤집어야 한다.

 

애써 연극의 분위기를 떠올리며, 나의 첫 희곡책 <뷔히너 전집>

1813년-1837년 23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천재 뷔히너의 희곡

생소하지만, 독일 희곡이다.

<뷔히너 전집>이 첫 희곡책이어도 될까, 싶지만.

 

희곡 문외한인 나에게는 일종의 대본집,

등장인물이 많은 대사로 이루어진 책으로 다가온다.

그런데 가독성도 문장도 너무 좋은거 아닌가?

희곡은 예상보다 압도적이다.

그리고 희곡이라는 형식은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느껴진다.

 

희곡책에 대한 조언 요망,

일단은 재미있게 읽을 생각!


꼭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해서 지원 받았으며 진심을 담아 정성껏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더 좋은 서평을 쓸 수 있도록 열독하겠습니다. 서평이 힐링♡

당통: 관두자고. 우리의 감각은 무디기 짝이 없어. 서로를 잘 안다고? 그러려면 각자의 두개골을 열어 뇌의 섬유 조직에서 생각을 꺼내 봐야 해. - P12

당통: 그 사람들이 역겨웠어. 카토처럼 미풍양속 운운하며 거들먹거리는 그런 자들을 눈뜨고 지켜볼 수가 없었네. 내가 원래 그렇게 생겨 먹었거든. (자리에서 일어난다)
- P17

시민1: 우리가 민중입니다. 우리는 법 같은 건 원치 않아요. 이런 우리의 뜻이 법입니다. 그렇다면 법의 이름으로 말하건대, 법은 더 이상 필요 없어요! 그냥 때려 죽입시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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