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구성이 특이한데, 지엽적인 부분에 낄낄대며 아이 혼자 볼만한 학습만화도 아니고, 지식만 전달하고 있는 과학책이나 과학 잡지도 아니기 때문에,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함께 보는 책으로 가장 적합한 구성이라는 생각이다. 그림책으로만 구성했다면, 지식이 아쉽고, 지식과 정보만 있었다면 연령대가 확 올라갔을 것 같다. 웃음 코드와 지식을 혼합한 구성이 아니라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구성된 점이, 읽고 찾아보기에는 훨씬 수월하게 느껴졌다. 후반 부 내용은 제대로 알차기 때문에, 나중에 학년이 올라가도 찾아볼 수 있도록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서 좋다.
누리호 발사 장면에서 온도가 몇 도 까지 올라가는지, 그리고 옆에서 분사되고 있었던 것은 초당 1,400리터의 물이었다는 것, 발사시 구름은 매연과 수증기 였다는 것 또한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발사체의 구조, 구성 들어가는 연료 뿐 아니라 클러스터링(Clustering)이라는 추력을 내는 기술도 설명되어 있다. 누리호가 왜 하얀색인지에 대한 이유도 맨 마지막에 나와있는데, 아이는 우주선에 왜 하얀색인 줄 알게 되었다며 좋아했다.
우주 강국으로서의 도약을 기대하며, 우리나라 항공 우주에 대한 책 <우주로 날아라, 누리호!>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줄 수 있기를 바라본다.
꼭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해서 지원 받았으며 진심을 담아 정성껏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더 좋은 서평을 쓸 수 있도록 열독하겠습니다. 서평이 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