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말미에는 알리사의 일기가 이어진다.
알리사는 하느님을 생각하고, 제롬을 생각한다.
하느님이 원하는 것을 행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하느님께 제롬의 사랑을 묻고 또 묻는다.
제롬의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제롬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 지
자기의 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 지,
묻고 또 묻지만,
계속해서 갈팡질팡하며 고뇌하는 알리사...
알리사의 일기를 읽는 제롬은 어떤 생각을 할까,
알리사의 생각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하느님은 알리사와 제롬에게 똑같은 답을 주실까?
평일에도 교회를 찾고, 기도실을 찾아가 기도했던 때가 있다.
내 일기장도 성경구절과 묵상 뿐이었다.
그때 나는 무엇을 그렇게 간절히 기도했더라...
그 질문들이 오랜만에 머리를 맴돌며
좁은 문을 마무리하며,
알리사와 제롬의 순수한 사랑을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꼭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해서 지원 받았으며 진심을 담아 정성껏 서평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