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 열린책들 세계문학 243
앙드레 지드 지음, 김화영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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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아니시고는, 그 어떤 것도 내 기대를 채워 줄 수 없다.>

오, 분별없는 내 마음이 염원하던, 너무도 인간적인 기쁨이여……. 주여! 당신이 저를 절망하게 하신 것은 이 부르짖음을 얻어 내기 위해서였습니까?

204p 좁은 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43 | 앙드레 지드 | 김화영 역 | 열린책들

책 말미에는 알리사의 일기가 이어진다.

알리사는 하느님을 생각하고, 제롬을 생각한다.

하느님이 원하는 것을 행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하느님께 제롬의 사랑을 묻고 또 묻는다.

제롬의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제롬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 지

자기의 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 지,

묻고 또 묻지만,

계속해서 갈팡질팡하며 고뇌하는 알리사...

알리사의 일기를 읽는 제롬은 어떤 생각을 할까,

알리사의 생각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하느님은 알리사와 제롬에게 똑같은 답을 주실까?

평일에도 교회를 찾고, 기도실을 찾아가 기도했던 때가 있다.

내 일기장도 성경구절과 묵상 뿐이었다.

그때 나는 무엇을 그렇게 간절히 기도했더라...

그 질문들이 오랜만에 머리를 맴돌며

좁은 문을 마무리하며,

알리사와 제롬의 순수한 사랑을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꼭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해서 지원 받았으며 진심을 담아 정성껏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더 좋은 서평을 쓸 수 있도록 열독하겠습니다. 서평이 힐링♡




<하느님이 아니시고는, 그 어떤 것도 내 기대를 채워 줄 수 없다.>

오, 분별없는 내 마음이 염원하던, 너무도 인간적인 기쁨이여……. 주여! 당신이 저를 절망하게 하신 것은 이 부르짖음을 얻어 내기 위해서였습니까?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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