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전 시집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서거 77주년, 탄생 105주년 기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뉴 에디션 전 시집
윤동주 지음, 윤동주 100년 포럼 엮음 / 스타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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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것은 결코 원수를 미워하는 것일 수는 없었다. 

적어도 동주 형은 그렇게 느낄 수 없었으리라.

227p

 

존재 자체만으로도 저항해야 했던 시대의 문학 소년 윤동주. 

짧은 생애를 기술한 내용을 몇 번이고 반복해 읽다보면 

그의 죽음의 부당함은 얼마나 큰 분노를 자아내는지, 먹먹함이 계속해서 차오른다.

그를 알 수록 그의 시와 수필을 마주할 때 감정이 이미 요동하고 있다. 

훨씬 더 요동치는 마음으로 그의 글을 마주해야 했던 동시대의 사람들의 심정은 또 어떠했을지. 

서문과 발문이 그의 짧은 생애와, 손수 발행하지 못한 그의 문학을 완성시켜준다. 

기리고 기억해야 할 이유가 있는, 

그리고 기리고 기억해야 할 시와 수필을 남겨준 그에게 감사할 수밖에 없다. 

 

 

꼭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해서 지원 받았으며 진심을 담아 정성껏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더 좋은 서평을 쓸 수 있도록 열독하겠습니다. 서평이 힐링♡

그러나 그것은 결코 원수를 미워하는 것일 수는 없었다.
적어도 동주 형은 그렇게 느낄 수 없었으리라.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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