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그는 스스로 자신과 같은 인간과의 관계를 끊었습니다. 그자 스스로 자초한 일이에요.

253p

 

투명 인간의 폭주는 처참하게 다가왔다. 불완전한 투명인간을 보면서 그래도 그의 이점을 어떻게 살릴까 궁금해 했는데, 나의 기대는 순진하기 그지 없었다. 

 

허버트 조지 웰스는 투명인간을 과학자답게 그려냈기에, 투명의 범위와 투명의 한계를 명확하게 했으며, 그의 신체적 결함도 활용했다.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개인의 신체적 특이성과 결함을 감추기 위해 치뤄야 하는 대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투명인가의 대가는 자신이 자초하였으며, 매우 특이했지만, 사실상 그러한 대가의 곤혹스러움은 특수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아주 사소한 결함이라도, 그 당사자에게는 무엇보다 더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후반부의 그의 폭주를 관망하며, 그처럼 특수한 상황에 대해서 어떠한 선택을 하는것이 옳은지, 그리고 만일 자신이 유리한 무언가를 가졌을 때에 그 권한을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었다. 


꼭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해서 지원 받았으며 진심을 담아 정성껏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더 좋은 서평을 쓸 수 있도록 열독하겠습니다. 서평이 힐링♡

그는 스스로 자신과 같은 인간과의 관계를 끊었습니다. 그자 스스로 자초한 일이에요.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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