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알베르 카뮈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시 읽는다고 생각했던 이방인 -

주요 골자만 기억할 뿐,

세부적인 묘사는 모두 새롭게 다가왔다. 

이전에는 참 잠 잘 오는 책이었는데

이번에 다시 읽을 때에는 어찌나 흥미진진 하던지! 

번역이 바뀐 덕분도 분명히 있었다. 

생생하게, 숨막히게 다가오는 이방인.

날것 같은 투박함과 섬세한 통찰이 빛났다. 


읽은지 10년 이상 지나고 다시 읽는 것이다보니

예전에는 이방인 중의 이방인일 뿐이었던 뫼르소가

훨씬 많이 이해 되었다. 

그리고 이해되는 지점과, 이해할 수 없는 지점을 더 예리하게 나눌 수 있었다.


내가 그 만큼 혹은 그 보다 더 나이가 든 탓일까?

그가 이해되는 만큼 나도 이방인이 되어가고 있는 탓일까? 


여전히 위태로운 뫼르소.

그를 좀 더 깊이 들여다 봐야겠다.



꼭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해서 지원 받았으며 진심을 담아 정성껏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더 좋은 서평을 쓸 수 있도록 열독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