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잉크 - 여성이라는 괴물, 어머니라는 유령, 글쓰기의 혼종성에 관하여
캐럴라인 해굿 지음, 최리외 옮김 / 녹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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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라인 해굿의 《하얀 잉크》는 가부장적 사회가 규정한 정형화된 여성성과 모성이라는 환상을 거부하고, 억눌려 있던 여성의 몸과 목소리를 문장 속에 날것 그대로 복원해 낸다.

'괴물'과 '유령'이라는 사회적 낙인 뒤에 숨겨진 여성들의 복잡하고도 생생한 내면을 다루며, 전통적인 글쓰기의 경계를 허무는 혼종적이고 대담한 사유를 포착한다. 금기와 침묵을 깨고 스스로 자신의 언어를 발명해 낸 작가들의 투쟁을 촘촘히 엮어내어, 고통과 치유가 공존하는 여성적 글쓰기의 진정한 힘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오랜 세월 가려져 있던 여성의 역동적인 생명력을 조명하는 이 책은, 굳어진 세상의 틀을 깨고 나만의 고유한 진실을 기록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고 강렬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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