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가루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1
다자이 오사무 외 지음 / 민음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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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쓰가루》는 작가가 자신의 고향인 쓰가루 지방을 여행하며 마주한 유년의 기억과 고독, 그리고 인간적인 정을 정밀하게 담아낸다.

자신을 키워준 보모와의 재회와 옛 친구들과의 만남을 다루며, 자기 파괴적인 방황 속에서도 결코 버릴 수 없었던 고향에 대한 복잡다단한 애증을 포착한다. 특유의 자조적인 유머와 특유의 쾌활함 뒤에 숨겨진 솔직하고 부드러운 내면을 통해, 상처 입은 영혼이 고향의 풍토와 사람들의 따스함 속에서 위안을 얻는 과정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어둡고 침울한 절망의 아이콘이었던 다자이 오사무의 색다른 시선과 인간미를 조명하는 이 작품은,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는 원죄 같은 고향의 의미와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용기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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