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고 즐거운 일을 시작했다 - 퇴직 이후 새로운 직업을 선택한 아홉 명의 이야기
이보영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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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고 즐거운 일을 시작했다>
이보영 / 동녘라이프
퇴직 이후 새로운 직업을 선택한 아홉 명의 이야기

대기업 임원으로 일하다가 청소년 상담사가 되거나, 전 직장의 경력을 반대로 활용해 금융소비자연맹에서 일하거나, 취미였던 와인 전문가가 되거나, 귀농을 하거나, 사회공헌을 택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각자 퇴직한 이유도 다르고, 하고 싶었던 일고, 할 수 있는 일도 달랐지만 '돈이 되는 일' 이라는 것보다 중요했던 것은 '사회적 자아로서의 일' 이었던 것 같다. 퇴사 후, 앞으로 남은 생애 동안 어떤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은 시기에 이 책을 만났다. 책은 아홉명의 인생 2막 이야기와 더불어 제2의 인생을 위한 팁과 정보들이 자세히 실려 있다. 퇴사 후에 어디에서 직업에 대한, 창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 같다.

1.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위한 정부 취업 지원 프로그램
2. 창업을 위한 중비 과정별 지원 제도
3. 귀농 귀촌을 위한 준비 과정과 지원 제도
4. 사회공헌 일자리

나는 책 중에서 퇴사 후 서점을 창업한 이야기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단순하게 로망으로 여겼던 일을 실제로 준비하고 4년간 운영해온 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실제로 고민하고 궁금했던 부분들을 알 수가 있었다. 특히 1인 독립서점의 고충과, 동네서점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 해주었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일에서 찾을 수 있는 보람도 빠지지 않는다.

"임대료만 낼 수 있다면 나도 해 보고 싶어요." 그들에게 그는 진지하게 되묻곤 한다. 임대료 외에 필요한 다른 비용들,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노동과 심리적 비용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느냐고 말이다. "관리비, 인건비는 물론이고 냅킨 한 장과 물 한 잔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수많은 의사결정의 연속이에요. 각오는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더군요."

모든 창업과 취준에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일이 없는 휴식은, 쉬어도 쉬는 게 아니었다."는 말 처럼 백세 시대의 우리게엔 일과 휴식의 조화가 절실한 것 같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퇴직이라는 통조림을 딴 당신에게
시작에는 언제나 끝이 있다. '일'의 시작에서 우리는 모두 유통기한이 찍인 통조림을 하나 받는다. (...) 통조림 속 내용물엔 쇠 맛이 배어든다. 유통기한은 다가오고, 멈추거나 변해야 하는 시기가 찾아온다.
이 책은 평생을 해왔던 일을 마치고 완전히 새로운 일을 시작한 아홉 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퇴직이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지금까지 해온 일이 단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는 중요한 사회적 자아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퇴직 후 인생 2막의 '성공 수기'나 바람직한 은퇴 이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길잡이가 아니다. 만족스러운 삶의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고, 세상은 여러 요인에 의해 계속 변화하고 있으니 말이다.

통조림을 개봉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것이 두 번째든, 혹은 세 번째든,
무슨 요리가 될지 기대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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