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 Wisdom Classic 10
신동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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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

서점에 가면 수많은 책들이 있다. 그 중에서 항상 독자들의 관심을 받는 카테고리가 있다. 바로 리더쉽에 관한 책이다.

인간은 참 모순적인 존재이다. 인간은 누구를 통제하고 제어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반대로 다른이에게는 통제당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대로 행동하고픈 자유의지 또한 가지고 있는 존재이다. 이런 인간들사이에 리더는 분명히 있어야한다. 하지만

자신이 다른 이들에게 인정받고 그들을 끌고 나가기위해선 리더십이 필요하다. 고대,중세,근대까지는 힘을 가진 것 즉 무력이

즉 리더쉽이었다. 하지만 현 시대에서는 더 이상 그런 리더쉽은 통하지 않는 시대이다. 하지만 과거에서도 배울 수 있는 리더쉽이

있다. 바로 제왕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정관정요라는 책이다.

정관정요는 618년에 세워진 당나라 왕조의 기틀을 마련한 태종 이세민의 정치 철학을 기본적인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군주의 도리와 인재 등용

등의 지침을 적어 놓아 치세술의 명저로 손꼽힌다. 정관정요는 모두 10권 40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권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권, 군주가 갖추어야 할 도리와 정치의 근본에 관한 논의.

제2권, 어진 관리의 임명과 간언의 중요성.

제3권, 군주와 신하가 거울로 삼아야 할 계율, 관리 선발, 봉건제.

제4권, 태자와 여러 왕들을 경계시키는 내용.

제5권, 유가에서 강조하는 인(仁), 충(忠), 효(孝), 신(信) 및 공평함에 대한 문답.

제6권, 절약과 사치, 겸양.

제7권, 유학, 문학, 역사.

제8권, 백성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농업, 형법, 부역, 세금 등을 논의.

제9권, 국외적인 문제인 정벌과 변방 안정책.

제10권, 군주의 순행이나 사냥 등에 있어 신중해야 됨을 강조.

이 책에서는 이 모든장을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4장으로 재구성해 당태종의 치세술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4장내용을 살펴보면

제1장 생사를 건 승부수로 나라를 얻다
 
제2장 눈과 귀를 열어 천하의 인재를 그러모으다
 
제3장 독선을 버리고 신하들과 함께 나라를 다스리다
 
제4장 겸허한 자세로 태평천하의 기틀을 만들다

과거의 제왕학이 현실과의 괴리로 인해 맞지않는 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으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오히려 지금의 시대와 너무나도

잘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 내용은 나라가 편하기위해서 왕은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지 말고 상대방의 의견이 옮다면 따라야하며

공명정대해야하며 자신이 틀렸을땐 인정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런 내용을 볼때 사뭇 인간사란 시대를 막론하고

통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다. 지금의 우리는 과거의 시대를 아둔하고 비상식적인 시대였다고 말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들의 지혜에

감탄할 때가 많다. 지금의 우리는 자연과학등의 발달로 인해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세상에 살고있지만 사람사는 법은 변함이 없는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방대한 양의 원작을 엣센스만 모아 편집했다는 것이다.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물론 학생들도 보기에 부담이 없는 분량이다.

어려웠던 동양고전을 쉽게 읽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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