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He, Story - 세상 누구도 듣지 못한 안철수 리얼 스토리
박근우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최근 안철수라는 인물이 화제가 되고있다. 내가 처음 안철수라는 이름을 접했던 때는

아마도 초등학교 아니 그땐 국민학교였다. 컴퓨터학원을 다니면서부터였다. 그땐 윈도우라는

운영체제가 없이 MS-DOS라는 운영체제로 컴퓨터를 컨트롤할때였다. 바로 그때 바이러스검사를

할때면 V3프로그램을 돌렸었다. 거기엔 항상 안철수라는 이름이 있었다. 나는 그때 그냥 이런

사람이 있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이런걸로 어떻게 돈을 버나 이런생각을 할때가 아니었던

때라 안철수라는 사람에게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오면서 안철수라는 사람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게 됐다. 점점 V3라는 프로그램이 컴퓨터가 발전하고 운영체제가 발전하면서

같이 진화하고 느꼈던 점도 있지만 이 사람의 정작 직업은 의사라는 점이었다.

의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사람이 무었이아쉬워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스트레스 많이받는

컴퓨터바이러스 백신을 만들어왔을까 그것도 1~2년도 아닌 그 긴시간을 투자했을까

몇년전엔 무릎팍도사라는 프로그램에 안철수씨가 출연하는 것을 봤을때 또 다른 충격을 받았다.

이 사람은 사업가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사업으로 성공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도덕성의 회손은 감내해야한다는 것은 일반화가 되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철수씨가 살아온 여정을 듣고 저런 사람의 존재가 진짜 우리사회에서 존재할 수 있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가 말하는 가치관이 안철수라는 사람이 일반인이 아니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는 그 방송이후로 아니 그전에도 유명했었지만 그 방송이후로는 거의 전국민이 알정도로 유명인사

가 되었다. 젊은이들에게도 기존 기성계층에게서 볼 수 없었던 도덕성을 볼 수 있어서 이 시대의 최고의

멘토로 꼽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안철수라는 인물을 단지 도덕적이고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보기보단

이젠 우리나라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보고있다. 이렇게 보게된 계기는 서울시장선거가 직접적인 계기였을

것이다. 50프로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5프로의 지지율을 가진사람에게 양보할 수 있는가

우리사회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기존 정치권에서만 보던 편법과 네거티브공세는 볼 수가 없었다.

또 얼마전엔 자신이 재산반인 1500억원으로 사회발전기금으로 내놓았으니 우리는 어느덧 그를 존경받는

기업인을 떠나 다음 대선에서 지도자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나온이유도 이런 안철수라는

인물에대한 열망의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의 저자는 안철수 연구소 지금은 안랩으로 불리고 있지만

안철수와 같이 생활하면서 그의 가치관과 실행력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모르고있었던 안랩과 안철수

의 비화까지 알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방송에서 알려졌던 내용과 좀 겹치는 감이 없지않다. 그리고 안철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은 없어 좀 너무 안철수의 장점만을 부각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면도 있다.

하지만 안철수라는 인물의 자서전이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씌여진 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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