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ㅣ 막스 베버 선집
막스 베버 지음, 박성수 옮김 / 문예출판사 / 199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들어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듯 하다.
세기의 금융위기로 인해 자본주의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자본주의란 자본주의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체제를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금융위기시에
독일에서는 자본주의를 분석하고 비판한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다시
베스트셀러로 올랐다고 한다. 자본주의하면 돈이 우선시되는 세상..
돈으로 무었이든지 할 수 있는 세상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막스베버가 말하는 자본주의 정신이 본질은
이런 자본주의의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의 저자 막스베버는 (1864~1920) 독일 태생이며 사회학자이며,
경제학자이다. 성향은 민족주의에 기본을 두고 있으며,인간사회를
권력갈등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이 책은 막스베버가 미국을 여행하고
자본주의와 프로테스탄트의 역활을 대해서 생각하며 저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의 가치는 우리나라처럼 자본주의를 받아들여 급속한 성장을 거둔
나라는 그 성장이 빨랐던 만큼 자본주의의 부작용에 빠져들기 쉽다.
바로 돈을 벌기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돈이 수단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이 되는 폐악. 즉 천민자본주의를 경계하는데 좋은 메뉴얼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뿐만이 아니라 선진국마저도
자본주의사회 운영방법에 대해서 혼란으 겪고 있다. 이는 마치 어떤기계의
사용방법도 모르면서 작동하지 않는다고 화풀이하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막스베버는 이런점을 착안해서 자본주의정신의 확립을 주장했다.
막스베버의 자본주의정신과 쌍벽을 이룰만한 이론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들 수가 있을 것 같다. 자본에 대해서 지나칠 정도로 비판적이었던 마르크스의
이론을 살펴보면 자본주의는 사유재산에 기초를 두고 있기때문에 자본가와 노동자
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았다. 마르크스는 자본가들이 이익을 얻는것은 바로
노동자의 노동력을 착취를 통해서 얻는 것으로 보았다. 사유재산이 존재하는이상
이런 자본가들의 착취가 불가피하다고 보았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존재하기위해선
노동자가 있어야하고 이들을 착취함으로서 자본가들이 돈을 벌고 이 과정이 심화되면
노동자가 없어지며 자본주의는 소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르크스는 사유재산이 없어지면
억압이 없어지며 모두가 평등하고 잘 살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막스베버는 이런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는 것 자체가 억압과 착취를 낳는 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자본주의 이전의
사회에서도 권력자가 권력이 없는 자들을 착취하는 현상들이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늘
있어왔기 때문에 단순히 자본주의만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이와같이 마르크스가 자본주의 본질은 자본가에 의한 노동자의 착취로 본 반면 막스베버는
노동의 합리적 조직에 있다고 보았다.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1.일하는 것 자체로 가치가 있는것이다.
2.정직하고 근면한 노동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이 인생의 최고 목표이다.
3.감정의 동요에 따라 시간을 허비를 경계하고 1분1초까지도 이성으로 잘 계획하고
반드시 그 계획대로 실천하는 생활을 한다.
4.노동을 통해 돈을 더욱 많이 벌기위해 쾌락,행복,즐거움등을 포기하고 쓸데없는
휴식고 게으름을 물리친다.
5.돈을 모으기위해 절약하고 검소하게 생활한다.
이런 노동의 합리적 조직의 생각안에 바로 프로테스탄트의 윤리가 녹아있다.
프로테스탄트란 루터의 종교개혁을 거쳐 칼뱅으로 이어진 개신교를 의미한다.
주로 이책에서 프로테스탄트는 칼뱅과 칼뱅주의자들과 청교도들을 지칭한다.
그 중에서도 칼뱅의 구원을 받는 사람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예정설이 자본주의
정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지금처럼 천민자본주의가 난무하는 시대에서 다시 한번 자본주의 정신을 되새기고
올바른 자본주의의 사용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