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 이후에 우리나라는 한때 10억모으기 까페등 재태크의 붐이 일었던적이있다. 우리나라는 70~80년대 고도성장을 하면서 높은 금리 를 제시한 은행에 적금만 열심히 들면 부자가 되는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어느새 고도성장하면서 저금리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즉 이제는 은행에 적금을 묻어두는 방법만으로는 더 이상 부자가 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로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부동산과 주식,펀드 등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다. 서점에서도 하루에도 수십권의 재테크서적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책 내용도 거기서 거기다. 이것이 재테크에서 성공하고픈 사람들의 열망 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가 아닌가싶다. 이 책은 우리가 간과하거나 알지못하는 금융사들의 맹점등을 알려준다는 면에서 일반 재테크책과는 사뭇 다른관점에서 우리의 재테크상식을 넓혀 준다. 저자는 몇년전에 <부자가 되려면 은행을 떠나라>라는 책을 통해 기존 우리의 불문율로 여기고 있던 은행에 대해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이 책과 더불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책이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등이 있었다. 아마 이 책들을 읽었던 독자라면 은행과 같은 금융회사에 배신감을 적잖히 느꼈을 것이다. 이 책또한 이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금융회사의 관점이 아닌 금융소비자인 일반인들의 관점에서 금융사들을 평가했다는 면에서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 겐 필독서적이아닌가 생각된다. 이책의 구성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각각 은행,보험,주식,펀드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은행의 불법꺽기관행과 우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 주거래은행의 불필요성,보험업계의 겁주기식 영업방식,펀드수수료와 펀드 선택요령등 재테크에서 알면 당하지않을 정보들이 풍부하다. 이 책을 2년전에 보고 재테크를 시작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이 절로 났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는 절약을 통해 목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아무리 좋은 투자라도 절약을 이길 수 없다는 저자의 말이 새삼기억에 남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