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를 알면 오르는 주식이 보인다
양대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올 한해는 정말 파란만장한 한 해였었다. 코스피 지수는 10년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00포인트대로 곤두박질쳐졌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금은 코스피 최고가를 매일 경신하고 있다. 파란만장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한 해 였다.유례없는 저금리의 시대가 계속되고 있고, 하늘 높은 줄 몰랐던 부동산은 정부의 규제로 투자의 메리트를 잃어가고, 당연히 저금리인 지금, 채권은 투자할 수 없고, 그렇다면 답은 하나일 것이다. 바로 주식이 답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에 투자처로 젊은이들에게 각광받던 비트코인 또한 규제한다고 하니 답은 너무나도 선명한 것 같다. 개인투자자들도 이를 알고 있는듯 최근의 주식예탁금은 올 초에 비해 배로 뛰었다고 한다.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는 것이 올 초부터 불었던 동학개미운동이 있었다. 외국인이 매도로 일관할 때 그 물량을 다 받아낸 것은 다름 아닌 개인투자자들이었다. IMF사태는 주가폭락 후 다시 회복되는 것을 경험한 개인투자자들에게 위기는 곧 기회 소중한 경험을 갖게 해주었다.

지금 상황에서보자면 이것은 매우 훌륭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중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일명 빚투를 한 것도 사실이다. 즉 자기의 여유돈만으로 투자를 한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증권사에 빚을 내고 투자를 한 것이다. 불확실한 시장에서 자기자본이 아닌 남의 돈으로 투자를 한다는 것은 투기에 가깝다. 그렇다고 이런 개인투자자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정보를 가진 것도 아니기때문에 빚투는 재앙이 될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기관과 같은 정보와 자금이 없으므로 더욱 투자에 신경을 쓰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기본이란 바로 주식투자에 대한 철저한 공부이다. 주식투자의 공부는 개인적으로 챠트분석과 재무분석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책은 후자를 다룬 책이다. 혹자는 재무제표를 공부하지 않고 그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정신나간 짓이라 할 정도로 재무제표의 중요성은 이루다 말할 수 없다.

재무제표는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에게서 외면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한 회사의 가계부이자 그 회사의 속사정을 훤희 알려주는 재무제표는 왜 투자자들에게서 외면받아 왔을까? 그 대답은 간단하다. 보고 해석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용어에서부터 표까지 한글로 써져 있지만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를 지경이다. 회계를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 재무제표를 보긴 무리가 있다. 이 책이 기존의 재무제표를 다룬 투자책과의 차별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투자자들이 재무제표를 대하는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재무제표를 가지고 투자에 이용하지 못하는 것 이라고 말이다. 재무제표는 공부하려 드는 것이 아니라 조언한다. 재무제표를 조목조목 공부한다고 해서 그 회사의 주가가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재무제표에서 철저하게 주식의 가격을 알 수 있는 지표는 한 정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 다 볼 필요는 없다고 역설한다. 저자가 말하는 재무제표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현금흐름이다. 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주가 상승을 예측하고 잉여현금흐름으로 급등주를 집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망망대해같은 재무제표 공부에서 쪽집게 과외식 공부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재무제표의 두려움에서 어느정도는 해방감을 줄 것 같다. 다른 재무제표책은 시작부터 숨막히는 정보의 양으로 기를 죽이는데 반해 이 책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는 일지감치 제외시킨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면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재무제표를 보면 주가가 보인다.

2부 재무제표항목과 주가분석

3부 시장지표와 가치평가법

4부 재무제표가 처음이라면 꼭 알아야 할 것들

1부는 재무제표의 중요항목으로 주가상승과 주가급등을 잡아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로 다루는 부분은 현금흐름과 손익계산서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2부는 주가상승과 직결되는 재무제표 항목을 다루는데 영업이익률과 영업이익성장률을 비중있게 설명하고 있다.

3부는 기업가치평가방법에 대해서 다루는데 무형자산과 유형자산 그리고 그 기업의 자본과 부채에 대해서 다룬다.

4부는 재무제표를 보는 데 일반인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용어해설을 해주며 다시 한번 재무제표에 대한 기본을 다지게 해준다.

재무제표는 어렵다. 하지만 성공적인 투자자로 남고 싶다면 이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일 것이다. 그렇다면 선택은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좀 더 쉽게 공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 방법으로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