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첫 주식 공부 - 주식투자 왕초보가 꼭 알고 싶은 것들
백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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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 인생의 첫 주식공부 


최근 코로나사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이전에  2000대 박스권에서 유지되던 코스피가주식이 코로나 사태이후로 1000대 중반까지 내려왔기때문이다. 국내개미들은 드디어 다시 기회가 돌아왔다고 생각하고 일명 동학개미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다시 코스피는 2000대를 회복하고 있다. 

주식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회초년생에서부터 저금리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쫓아 들어오는 직장인들은 새로운 기회인 주식시장에 기대를 갖을 것이다.  하지만 주식은 새로운 기회이며

위험이기도 하다. 이런 투자자에게 제대로된 지식과 철학을 심어줄 사람이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않는다. 결국은 혼자서 해내야 한다. 

서점에선 오늘도 수백권의 주식책이 쏟아져나온다.  어떤 공부를 먼저해야할지 모르는 주린이들에게 이 책은 탄탄한 기초를 만들어줄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단순히 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진 않는다.  한 마디로 한방을 권하는 책이 아니다. 저금리 시대인 현대인들에게 주식은 매력적인 노후수단으로서 단기투자보다는 주식에 대해서 공부하고 장기간 투자함으로써 시장을 이겨내야한다고 주장한다.  아무런 공부없이 한 방을 노리는 투자는 반드시 실패한다도 역설한다.  주식시장에서의 요행은 없고, 올바른 투자관을 가지고 장기간 투자만이 성공적인 노후가 보장된다고 역자는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부 주식의 기본에 대해 확실한 개념잡기에서 주식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주식과 주식회사, 주식의 가치측정, 증권시장의 종류들  그리고 주식 투자자의 기본권리인 배당, 그리고 이를 관할 통제하는 관리제도등등. 


아마도 처음 주식의 환상에 빠져 시장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이런 부분에 상당히 약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 또한 주식을 살때 그 주식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그때 그때 오르는 그래프만 보고 사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가 아니었나 싶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지않나 생각한다. 내가 공부해서 그 가치를 평가해 주식을 사면 그건 투자이고 남들이 다 오른다고 해서 그 주식의 가치를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고 사면 그건 투기인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너무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식을 처음공부하는 사람들 기를 죽이지 않아서 좋았다. 많은 정보를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초보자는 초보자에 맞게 설명해줘야 포기하지 않는다. 책 제목이 내 인생의 첫 주식공부인것처럼 초보자에게 철저히 맞춰져 있다.  장황한 설명보다는  최소한의 정보만을 간결하게 정리해놓았다. 이 글을 보는 사람은 이게 단점이 아니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겠으나 단연코 이것은 단점이 아니라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2부 계좌를 만들어 주식 매매 시작하기에서는 본격적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룬다. 주식에 대해서 공부했으니 실전에서 사고 파는 방법을 배운다.  주식투자에 가장 필수적인 계죄를 만들기위해 그 방법과 순서에 대해서 상세히 다루고 있다. 90년대에는 대부분이 증궈사를 방문해서 계좌개설을 했겠지만 지금은 거의 비대면계좌 개설을 하기때문에 

이 책에서도 이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많은 증권사가 있겠으나 이 책은 삼성증권의 게좌개설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그리고 HTS, 즉 홈 트레이딩 시스템, 한 마디로 집에서 주식을 사고  팔고 분석하는 프로그램은 DB금융투자사의 프로그램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각 증권사들의 HTS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3부 거시경제 분석으로 투자 환경 이해하기는 막무가내식 투자가 아닌 거시경제이해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쉽게 말해서 주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이 장이 가장 기본중의 기본을 다뤘다고 생각한다. 거시경제를 이해하지 못하면 결코 현명한 투자자라고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주식시장은 거시경제, 생활 경제와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주식이 경제의 선행지표라고 할 정도로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다루는 주제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물가, 금리, 환율, 원자재로서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4부 기본적 분석으로 좋은 주식 고르기에선 좋은 주식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다룬다. 좋은 주식이란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이 회사가 수익을 내는 가를 보고 미래가 있어보이나를 알아보는 것이다. 일명 가치투자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바로 위에서 말한 주식의 기초가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물론 뒷장에서 말하는 챠트와 매매타이밍도 주식의 기초라 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가치투자를 먼저 공부하고 기술적 분석을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 



5부 기술적 분석으로 매매타이밍잡기는 쉽게 설명해서 챠트분석이다. 챠트의 흐름을 보고 시장의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다. 지금 시장가가 어떻게 형성되고 있고, 매매와 매수의 흐름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단기투자자들이 즐겨하는 방법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이런 기술적 분석도 꼭 알아두어야 한다.  가치투자가 중심이 되는 기본적 분석과 챠트 즉 시장의 흐름인 기술적 분석 어느 하나에 치우쳐서는 성공적인 투자가 될 수 없기에 이 둘 모두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런 정보말고도 수많은 투자정보들 속에서 옥석가려내기등 다양한 투자스타일에 대해서 다루는데 참고해 볼 만하다. 책의 가독성에도 많은 신경을 쓴 것 또한 엿보인다. 

이 책은 정말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다 읽었다고 해서 성공투자자의 길로 들어서는 것은 아니겠지만  성공투자자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는 점에선 긍정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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