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주변 심리 첩보전 - 전직 첩보요원이 밝히는 심리공작의 실체
노다 히로나리 지음, 홍영의 옮김 / 행복포럼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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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쉽지 않는 부분이다.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고 움직인다고 하는 것, 그것도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것, 만일 일방적으로 당하는 상대방에서 안다고 하는 것, 그것은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내용이다. 권모술수의 상황, 하지만 역사 속에서 그러한 부분이 어디 한 부분인가? 그것은 일반인들이 알지도 못한 부분이 알고 있는 상황보다 더욱더 많았을 것임을 우리는 미루어 짐작하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니 우리는 그러한 상황이 수없이 많이 이루어져 왔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평상시에서는 정치적인 부분에서, 정적을 이기고, 승자가 되기 위해서. 전쟁시에서는 적을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이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항이나, 정보들을 변경하여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으로, 혹은 정 반대의 결과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어디 그 뿐인가?

정책을 수행해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 경제적인 부분까지도 조작하는 부분이 너무나 많음을 알고 있다. 그로 인하여 원래 계획하고, 목표했던 것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인지조작 능력이다. 그것은 정당한 방법이 아닌, 상식과 정보능력을 변형시키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조그마한 부분,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면 이제는 다방면에서 모든 매체를 총동원하여 이루어가는 부분임을 우리는 너무나 쉽게 느낄 수 있다. 이것은 언론 조작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동시에 접속하는 인터넷이나 기타 여러 가지의 매체등을 다방면으로 조작하여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이들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그것은 국가적인 것 뿐만 아니라, 개인도 능히 이러한 일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언론이나, 인터넷 뿐만 아니라, 영화까지 그 손이 미쳐지고 있다고 하는 부분을 접하고, 내가 너무 순진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니 그 부분에는 너무 문외한 이라고 할까, 그만큼 인지조작에 대한 부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그 외에 다른 부분에서도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것임을 우리는 능히 헤아려 짐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하여 조종당하고 움직여야 하는 시대가 올 것임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상식이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완전하지는 않다. 하지만 그것으로라도 우리가 무장하고 준비해 있어야지 그것도 가지고 있지 않는다고 한다면, 우리는 더큰 인지조작에 의하여 무너짐을 당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아는 만큼 우리 또한 인지조작에 대한 모든 대응책을 가지고 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인지조작을 하고, 정보를 변경하기로 작심하고 파고든다고 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피할 수 있겠는가? 한 명의 도둑 열명이 잡기 어렵다고 하는데,

하지만, 우리가 얼마만큼 모든 것에 대하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거기에 대응한다고 한다면 조금 이라도 더 우리 자신이 인지조작에 노출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점점 더 어려운 시대, 스트레스가 더해져 가는 시대 가운데 살아가는 인생임에 틑림이 없다. 이 책을 통하여 인지조작이라고 하는 심리에 대하여 조금 더 깊게 들어갈 수 있는 혜안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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