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발견을 위한 자서전 쓰기
이남희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세상에는 갖가지 치료법이 등장한다!

그만큼 질병과 병이 다양해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병의 종류가 다양해진 것 뿐만 아니라, 거기에 대응하는 치료법도 다양해졌다고 하는 것이다. 병에 대한 인간의 접근방법이나, 치료법, 그리고 연구 방법이 많아졌다고 하는 것은 분명 고무적인 일이고, 환영할 만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음악을 통한 치유, 독서를 통한 치유법, 그리고 몇 년 전에 등장했던 웃음 치료법! 난 몇년 전 방송이나, 인터넷, 신문을 통해서가 아닌 어느 후미진 곳에 걸려진 현수막에서 웃음 치료법에 대한 광고를 보고 웃었다. 그리고 얼마지 않아 여러 군데에서 그것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 부분에 대하여 수긍을 하였다. 그것도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다. 사회가 발달하고,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능히 있을 법한 것이다 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금번에 “자기 발견을 위한 자서전 쓰기 특강”이라는 책을 대하면서 또다른 한 부분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다양한 문제에 대한 다양한 방법이라고 하는 것이다. 내용을 살펴 볼 때에 상당히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글이었다.

사람들의 문제가 그 만큼 복잡해지고, 치료의 접근법도 다양해 졌다고 하는 것이다. 가끔 전혀 예상치도 못한 부분이 발견되어지지만 저자 특유의 접근방법이라고 하는 것에서 얼마든지 공감이 가는 부분임에 틀림이 없다. 왜 일까? 그것은 저자가 그 만큼 그 부분에서 연구하고 검토해 본 부분이라고 하는 것이다. 말이라고 하는 것은 입으로 나오면 그만이지만, 한 권의 책으로 나온다고 하는 것은 자신이 주장하고 연구한 것에 대한 확증과 실증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12주간 동안 자기 치료를 위한 자기 발견 그러면서 한 주 한 주 따라서 하면 크게 무리하지 않고 어려움 없이 자신에 관한 지나간 일들을 기록해 보면서, 자존감을 가지고 자신을 대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디 그 뿐인가?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면서 앞날에 대한 것도 설계하는 이른 바, 현재에 존재하면서 과거를 통하여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보다 자신을 더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과거에 얽매여, 현재도 힘들고, 미래까지 저당잡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 하지만, 이 책은 자신의 과거를 어떻게 관찰하고,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하는 방법론에 대해서도 어느 부분 제시해 두었다.

거기에 덤으로 글을 쓰는 요령과 방법에 대해서도 제시한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글을 쓰는 부분에서 자유롭고 두려움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구겠는가? 거기에다 자기의 지나간 일들을 쓴다는 것,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자신의 과거를 관찰할 수 있는 접근법과, 서술방법 등을 나름대로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장을 쓰는 방법에 대하여서도 비교적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글을 쓰는 것을 통하여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발견하고, 앞으로의 것을 구상할 수 있는 것, 다양한 시대에 또 하나의 좋은 자기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고, 그 제시한 방법에 따라 진행하면, 작문법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다시 발견하면서, 스스로 앞날을 새롭게 구상해 볼 수 있는 12주간이 되어질 줄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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