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설교자 10인을 만나다
빌 터피 엮음, 김대웅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흔히들 말 한다!말의 홍수라고! 거기에 설교말씀도 홍수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얼마만큼 설교 말씀을 많이 듣고, 또 들은 말씀을 실천하기에 노력하는가? 우리에게 울려 퍼지는 하나님의 말씀! 2천년 이전의 성경말씀을 오늘 이 시대의 언어로 풀어서 들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큰 복임에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말씀을 듣기도 싫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나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말씀을 듣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또 그 말씀이 그 말씀이지 하는 마음으로, 하지만, 조금만 시간을 내서 말씀을 듣는다면, 그러한 핑계는 결코 댈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설교 한 편은 설교자의 전 인생이 걸려져 있는 부분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어느 누가 그랬다. 책 한 권이 나오기 까지 저자가 약 200권의 책을 읽고, 나름대로 정리해야 책 한 권이 탈고 될 수 있다.

설교 한 편이 나올 때 그러면 얼마나 걸릴까? 그것 역시 설교자의 전 인생의 경험과, 학습과, 독서 그리고, 신학사상, 거기에 빠트릴 수 없는 것이 하나님께서 오늘 주시는 영감이다.

그러기에 똑같은 성경 본문으로 설교를 작성하고 준비하더라도 그 내용과 전개방식, 그리고, 청중(성도)들에게 전달되는 것은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금번에 브니엘에서 출간된, “위대한 설교자 10인을 만나다”라는 책을 읽고 많은 부분을 느끼게 되었다. 각기 다른 설교자, 그것도, 다른 장르와 설교 방식을 통하여 작성된 설교 말씀, 거기에 보너스로 뒷 부분에 잡혀져 있는 것은 설교자의 사상과, 설교 준비방식, 설교에 대한 핵심 포인트등을 문답식으로 서술해 놓았다는 것이다.

물론 인터넷 시대에 세계의 많은 교회들이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았기에 얼마든지 원하는 설교 말씀을 들을 수 있다. 그런데 거기에는 언어의 한계를 가질 수 있는데, 이번에 유명한 설교자, 권위있는 목사님 열 분의 대표적인 설교를 활자화 된 것을 살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그리고, 목사님 자신의 설교준비에 대한 중심점이 무엇인가도 덧붙여서 기록해 놓았기에 설교자들, 신학생들 그리고, 설교말씀을 듣는 성도들이 어떠한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인가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설교에 대하여 비판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건전한 사상을 가지고, 설교를 비평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줄로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 말씀을 듣고, 우리의 삶에서 적용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청중들에게 있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말씀, 당대의 뛰어난 설교자의 말씀이라고 그 말씀이 우리의 삶에 실천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 말씀은 “소귀에 경 읽기”나. “공기중에 퍼져나가는 메아리 없는 외침”밖에 되지 못할 것이다. 설교말씀에 대한 진정한 경외는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라, 듣는 말씀 가운데서 단 하나라도 자신의 삶 속에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설교 말씀 뿐만 아니라, 설교자의 사상과 설교 준비 방식등에 대하여 살필 수 있는 좋은 책을 금번에 대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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