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물을 내신 하나님
신인철 지음 / 엘도론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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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물을 내신 하나님!

독특한 제목이다.


물론 성경 말씀에 소개되어 있는 내용임에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느낌이 생소한 것은 무엇일까? 라고 생각해 보았다.


어쩌면 너무 신비주의적이고, 너무 감상적인 것은 아닐까? 물론 여러가지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의 삶의 자리가 하나님이 그렇게 역사하시도록 우리 자신을 내어드리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다.


"인간의 끝이 하나님의 시작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이미 너무 배불러 있다. 아니 하나님의 자리에 우리 자신이 앉아 있다. 그래서 인격체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억지를 강요하지 아니하신다. 하지만, 우리의 자리를 비워드릴 때에 언제든지 그 분께서 우리의 중심에서 우리를 통치하신다.


다만 우리는 그 분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에 우리 자신을 드리게 될 때에 우리의 삶 가운데 함께 하시는 줄로 믿는다. 저자는 본인이 직접 선교현장에서 체험한 내용을 글로 정리하였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우리의 믿음과 신앙의 자세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준다.


부족하고 어리석은 인간은 눈으로 보이는 것 만을 강조하고, 그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만, 저자는 인간과 자연속에 숨겨져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을 지혜를 제공한다.


비록 환경이 열악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프리카인들, 특히 그곳에서도 소외되고 힘든, 외국에서 이주해 온 자들의 형편과 처지를 살피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수많은 노력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그러면서, 현실과 자신의 목적 사이에서 방황하기도 하고, 힘들어 하면서도 결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놓치지 않는 모습에서 저자의 위대함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느낄 수 있는 것은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삶의 현장이 어떠하든지, 그곳에 순응할 때에 모두가 적응해 나간다고 하는 것이다. 다만 그것이 조금 불편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가 하면, 편안하면서도 풍족하다고 하는 차이점은 있지, 궁극적으로 인간이 존재하는 인생의 자리는 결코 불가능 할 것은 없다고 하는 것이다.


막연히 느껴지는 아프리카의 어려움, 그렇지만, 그곳에서도 자신의 할 일을 바로 발견하고 최선을 다하게 될 때에 결코 실패나 좌절이 아닌 성공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고 본다.


다만 자신이 포기하지 아니하고 열심을 가지게 될 때에,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이나 여건에 구애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나의 주변의 환경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 거기에는 기도도 간절함도 자연 연약할 수 밖에 없다. 조금은 힘들고 어려움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 대한 겸손한 무릎을 꿇음과 기도가 있어질 줄로 믿는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의 삶을 통해서 깨달았기 때문이다.


읽고 나서 느끼는 것은 비록 저자가 그곳을 떠나왔지만, 마음 한 곳에는 항상 아프리카에 대한 끝없는 애정과 사랑이 남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상황이 어떠하든지 인간은 자신이 한 동안 지냈던 곳을 다시 가고싶은 회상의 존재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저자의 따스한 사랑과, 먼지나는 아프리카에서 흘렸을 땀내음이 지금도 내 자신에게 전해 옴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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