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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관절은 늙지 않는 운동법 - 나는 평생 꼿꼿하게 걷고 싶다 ㅣ 더 건강한 몸과 마음 1
케이티 보우만. 존 버지니아 앨런. 셸라 윌거스. 조이스 페이버. 로라 우즈 지음, 신현정 / 갈매나무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아직 마흔이 되지 않은 나이지만 잘못된 자세로 무모하게 열심히 했던 요가 덕분에 연골이 닳아 무릎이 많이 아팠던 적이 있었다. 당장 운동을 멈추라는 의사의 충고를 받아 요가를 그만둔지 일년.
가만히 있어도 쑤시던 무릎은 나아졌지만 굳어가는 어깨. 점점 앞으로 나오는 목. 틀어진 골반 등. 온 몸이 굳어지는게 느껴졌던 요즘, 쉽게 읽히는 책을 만났다.
우선 골드너를 위한 책이기에 절대 무리한 동작을 요구하지 않는다. 책을 읽는 동안 자세를 바로 잡고 발목 스트레칭을 하며 읽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우리 생활속 자주쓰는 물건들을 일부러 불편하게 배치하라는 충고였다. 예를 들면 커피와 차는 찬장 높은 곳에 머그잔은 낮은 곳에 두면 몸이 더 많이 움직일 수 밖에 없고 어깨와 허리에 운동효과를 준다는 것이었다. 최대한 생활 속 동선을 단순화 하여 시간을 아끼려
애쓰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렇듯 이 책에 소개된 운동법은 우리 생활과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니라 작은수건, 테니스 공, 베개 하나만으로도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다. 평생 쓸 내 몸은 내가 아껴야 한다. 나이 들어서도 꼿꼿하게 걷고 싶은 당당한 노년을 바라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