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달라도 괜찮아 -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읽는 편지
김선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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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김선호 선생님은 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30대 초반 수도원을 떠나 초등교육을 전공하셨다고한다. 초등학교 인성교육관련 저서를 또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되어진다.

아이들과 함께하였을 때 아이들에게 하지 못한 말들을 편지형식을 빌어 아이에게 맞는 조언을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신다.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약간 어려울수있지만 책의 제목처럼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읽어서 서로 대화해 나간다면 앞으로 아이가 더 커나가는데 있어 훌륭한 디딤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 된 지금.. 내가 지나온 청소년기일텐데도 그 당시 내 마음이 어떠했을거고, 어떠한 생각을 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을 대하는 일을 하면서도 항상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해야하는지 정말 어렵다.

항상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해준 대답인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과연 내 대답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이해가 되는건지 궁금하다.

아이들마다 자신의 다양한 성향과 기질로 고민의 유형도 다들 제각각이다. 책을 읽으며 느낀거지만 가장 중심에는 가정이란 공간에서 어떻게 보내왔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닫게 된다. 엄마와의 관계, 학업을 어려워하는 아이들, 감정기복에 힘겨워하는 아이들.. 모두 그 시작점은 가족안에서의 관계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아이가 갖는 성향을 어떻게 끌어내야하는지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기를 키우면서 다시금, 학생의 자세로 돌아가 하루하루 새로 배우는 마음으로 지내고있는 지금 학생의 마음이 되어서 책을 다시 읽어본다. 초등학교 시절 자신이 가르친 아이들에게 그당시 아이들에게 하지못한 말들을 좀더 성숙해진 고등학생, 중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글로 작성하셨지만 조금 어렵긴하다 ^^

20대 초반이 지나도 어려울거같다.. ㅎㅎㅎ 내가 너무 아무생각없이 20대를 보냈나.. ^^분명 나의 관심은 다양한곳을 향했을거고, 내가 가는길이 어떤길인지 열심히 고심해서 생각해보며 지낸시간보다 순간순간에 충실하며 그 순간에 맞는 단순한?생각을 많이 했던 것같다. ㅎㅎ 30대인 지금의 내가 읽어도 너무 좋은말들이라 한문장 한문장 이해하며 찬찬히 읽어내려갈 부모님들께 더 권하고싶은 책이다

작가는 이야기한다. "네모도 좋고, 세모도 좋다. 그게 원래 너라면." 서로 다른모습으로 , 서로 다른 문제로 방황하고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고 싶었을 선생님의 사랑이 그대로 묻어나는 글들이다.

좋은 부모, 좋은 선생님 이란.. 아이들의 생각을 모두 이해하긴 어려워도 아이들의 행동과 말에 귀기울일줄 아는 어른이면 참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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