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은 날에는
레이첼 우드워스 지음, 생 미아오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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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출판사
떠나고 싶은 날에는

어떤 날은 화가나고, 어떤 날은 속상하고, 어떤 날은 기분이 좋아요.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바뀌는 날도 있어요.

기분이 안좋을때 우린 어디론가 떠나고 싶죠.
 동화 속 주인공은 나만의 비밀 장소, 상상 속 정글 세계로~떠납니다.

주변의 소리에 귀를 귀울여봐요. 
흔들흔들 살랑사랑 바스락 바스락 자연의 소리

가만히 눈을 감고 그려 보아요.
내가 거인만큼 커지면 커다랗게 솟은 나무들도 나보다 자그맣고, 조그마할 거예요.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화나고, 속상하고, 시끄러웠던 기분은 별 것도 아닌게 되요.
그러고나면....

가족이 있는 포근하고 따스한 집으로 돌아가고싶어져요.

감정에 예민한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감정들을
긍정적으로 표출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예요:)
무엇보다 그림이 너무 예뻐서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행복해져요^^

어른이 저도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때면 
이 책에서와같이 잠시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리에 귀기울이다보면
시끄러운 마음들이 사라져 다시 평온함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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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안 놀아
김유강 지음 / 오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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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올 "아빠랑 안 놀아"
김유강 그림책

책을 펼치면 귀여운 모습의 주인공 유자가 등장합니다.
아빠가 퇴근해서 돌아왔나봅니다~
(글씨체도 큼직큼직해서 아이혼자 너무 잘 봐요^^)

저희집도 이런 모습인데ㅎㅎ 유자도 환하게 웃으며 아빠에게 달려갑니다.

애틋한 부녀의 모습*^^*이지만 유자의 표정이 일그러졌어요...왜그럴까요?

아빠의 퇴근을 반기던 유자가 갑자기 아빠 싫어! 아빠랑 안놀아!를 반복해서 말해요.
유자는 커튼 뒤로도 숨고 이불 속으로도 들어가요 아빠를 피해서요....왜그럴까요?
아빠도 모르는 표정이죠?
(유자표정이 너무 리얼^^행동도 너무 귀여워요)

유자의 마음을 제일 잘 알고있는 엄마가 그 답을 이야기해줍니다.
모든 아이가 다 싫어하는 그것~~~까슬까슬 까칠까칠 아빠의 수염

아빠는 보글보글 거품을 내어 쓱쓱싹싹 면도를 합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유자~유자가 원하던거였을까요? 입가에 살짝 미소가 번져있는것같네요^^

짜짠! 깨끗하게 면도하고 나온 아빠를 유자가 와락 안아주어요.
그리고는 아빠 좋아! 아빠랑 놀거야!를 외칩니다.
꺄르르~~드디어 유자의 웃음 소리가 집안 가득~~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번지는 그림책이었어요.
너무 귀여운 유자의 모습과 사랑스러운 부녀의 모습이 가득 담친 예쁜 그림책
저희 아이의 최애책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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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박혜선 지음, 이수연 그림 / 발견(키즈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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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맑은 바다 구멍 사이로 어두운 바닷속이 나타난다.
그 속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책 표지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글에서 나는 페트병이다.
귀여운 아이가 나를 짚어 들었다. 나는 드디어 주인을 만났다며 기뻐한다.

아이는 소풍을 떠났다. 시원한 물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아이는 음료수를 벌컥벌컥 마시고 빈통이된 페트병을 다슬기 집으로 썼다가 예쁜 꽃을 꺾어 주기도한다.
아이는 페트병이 더이상 필요한 없었는지 개울가에 그대로 두고 간다.
 자신이 가져왔던 쓰레기를 개울가에 그대로 버리고간 것이다. 페트병은 그렇게 혼자가 되었다. 

개울가에 버려진 페트병을 누군가 들어올려졌다.
페트병은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는 기대를 했던 것 같다. 하지만 페트병이 도착한 곳은....

아이의 소풍날 목이 마를때 마실 음료수가 들어있던 페트병.
아이의 손에서 다슬기의 집에 되기도하고 꽃병이 되기도 하였는데...이곳에서 쓰레기라는 새 이름이 붙었다.

그렇게 찌그러지고 불에 녹아 반쯤 남은 페트병은 빗물에 쓸려 바닷가까지 떠내려가고
누군가의 발에 상처를 내기도 한다.
바다로 던져진 페트병은 바다 속으로 가라 앉고, 그 곳에는 자신과 같은 쓰레기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바닷 속 생물들은 작은 조각의 쓰레기들이 먹이인 줄 착각하기도한다.

어미새가 작은 조각의 플라스틱쓰레기를 먹이인 줄 착각하고
아기새에게 내밀었다. 페트병은 안됀다고 난 너희의 먹이가 아니야! 제발, 제발 먹으면 안돼!라고 외친다.
이 부분을 읽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ㅠㅠ

배경이 어두워졌다....아기새가 플라스틱 조각을 먹은것 같다...
어미새의 울음소리를 들었다.는 표현을 보니 플라스틱 조각을을 삼킨 아기새는 죽음을 맞이한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어두운 땅속에 묻혀있을 플라스틱의 소원은....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그림과 내용들을 보면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인간의 필요에의해 만들어졌지만 필요가 없어지면 쓰레기가 되버리고......
그 무심코버린 쓰레기들이 생태계를 얼마나 아프게하는지......
아이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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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엄마의 언어 자극 - 부모가 꼭 알아야 할 0~6세 연령별 아기 발달 정보와 언어 자극법
장재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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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하루5분 엄마의 언어자극

엄마의 언어 자극이 기적을 만든다.
프롤로그부터 와닿는 내용이라 술술 읽어 내려갔다.
아이는 하나도 자라는 것 같지 않은데 어느새 쑥쑥 자라나 있는 모습이 마치 콩나물 같다는 것.

1~7챕터로 나누어져있다.
 이 부분만 암기해도 훌륭한 언어자극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발달 단계에 맞에 언어 자극을 주려면
아이의 발달 단계가 어느 수준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성공에도 크게 기뻐하고, 실패하더라도 과정을 칭찬해주어한다.
그리고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것이 나와서 반가웠다.
아이가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경청하는 것.
내 주변에 했던말을 또 하기도 하고,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그러고는 자신의 기억이 다 맞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었다.
경청이 안되는 사람과의 관계유지...힘들다는 것을 느꼈었는데..경청의 중요성 육아에서도 중요하다.

0~6세 영유아 시기의 언어능력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대화 소통이다.
엄마와 아이가 공감하며 감정을 나누는 대화와 소통이 얼마나 좋은 자극이 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책을 읽다보니 기계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들려주는 방법으로 아이에게 자극을 주는 사례를 보았다.
이 사례의 결론은 그 방법은 아이에게 좋은 자극이 되지 못했다.
어떤 엄마가 나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잘 듣는 아이에게 CD나 음원 등을 많이 들려주어 언어를 자극해주라고......

개월수에 따라 나누어진 챕터를 따라가면 그 개월수 아이의 특성이 적혀있다.
아! 지금 우리 아이가 인정받고 싶하는 시기이구나.
규칙과 순서를 알 수 있는 개월수가 되었구나. 하며
인정 해주며, 규칙과 순서를 알아가고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언어자극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언어 전달팁도 볼 수 있다.
엄마가 말이 많은게 아니라 아이가 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다양한 질문으로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내서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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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그림책은 내 친구 56
정연숙 지음, 김동성 그림 / 논장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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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장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꽃밥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에 대한 아이의 질문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마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벼꽃'이라 답하고 아이는 벼가 꽃이 핀다고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엄마는 아이에게 할머니의 이름이 적힌 낡은 공책을 보여준다.
할머니의 이름을 보자 아이는 우리강아지~하고 날 안아주시던
외할머니의 얼굴을 떠올린다.

아이와 엄마는 할머니의 일기장을 통해 벼꽃에 대한 추억여행을 시작한다.
1964년, 허수아비도 만들어 세우고, 메뚜기도 잡고하던 시절.
쌀밥이 귀하던 그 시절

외할머니는 아이를 낳았고, 처음 엄마가 되었다.
벼꽃처럼 귀한 사람이 되라고 아이의 이름을 '미화'라고 지었다.

이름에도 쌀의 의미가 들어갈 정도로 쌀이 참 귀했구나!라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쌀이 귀했던 그 시절 이야기를 추가 설명을 통해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보릿고개, 혼분식 실천 운동, 무미일 등 지금의 우리는 전혀 들어본 적 없는 단어들이 등장합니다. 

쌀이 귀했지만 아이의 돌상에는 
햅쌀로 손수 백설기를 만들어 올린 엄마의 정성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990년. 수입농산물이 들어와 농민들이 힘들어지고, 
하나 둘 농촌을 떠나기 시작했나봅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농촌을 계속 어려움을 겪었나봅니다.

미화는 성인이 되었고 아이를 낳았습니다.
엄마는 할머니가 되었고, 딸에게 그러했듯 손녀의 첫 생일날에도 
손수 백설기를 만들었습니다.

손녀가 10살이 되던해 할머니는 손녀와 내년에는 함께 벼꽃을 보기로 새끼손가락을 걸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떠나셨습니다.
논길을 따라 꽃상여가 나가는 모습에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일기장 속에 할머니가 알려주셨습니다.
세상서 가장 예쁜꽃은 하얀 벼꽃이라는 것을...
벼꽃이 영글어 쌀이 되고 쌀이 부풀어 밥이 된과다는 것을..
여든여덟번 농부의 손길과 정성이 필요한 쌀 한 톨
정말 귀하게 생각하고 감사히 먹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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