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토끼는 포기하지 않아 토토의 그림책
큐라이스 지음, 황진희 옮김 / 토토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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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북
대장 토끼는 포기하지 않아

대장토끼와 세마리의 부하 토끼가 등장합니다.
산책을 하던 중 하늘을 날고 있는 갈매기를 본 대장토끼의 이 한마디에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나도 갈매기처럼 넓은 하늘을 훨훨 날고 싶어"
충성심으로 똘똘 뭉친 부하 토끼들은 대장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싶었습니다.

첫번째 생각해낸 방법은 굵고 긴 고무줄에 대장 토끼를 감아 힘껏 당겼다가 놓기입니다.
부웅~~대장토끼가 날아가는긋하다 풀썩! 떨어지고 말아요.
아이와 저랑 둘이 킥킥 웃음이 세어 나왔습니다^^
그 다음은 어떤 방벙을 생각해낼지 궁금궁금~! 책읽기에 속도가 붙습니다.

그 뒤로 커다란 샴페인 병을 세우고 코르크 마게 위에 대장 토끼를 태우는 방법과
대나무로 프로펠러를 만들어 날려보내는 방법이 등장합니다.
어떻게 이런생각을 해내는지 상상력이 대단한 부하토끼들입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지만 모두가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장토끼는 계속해서 이야기 합니다.
"응. 나 힘낼게!"

대나무 프로펠러를 타고 대장토끼가 날아갑니다.
가장 멀리 날아간듯합니다.
어질 어질 대장 토끼를 부축하며 부하토끼들이 집으로 돌아옵니다.

두번째 도전은 화창한 오후 우아하게 차를 마시며 동물도감을 읽던 대장 토끼가
"나도 기린처럼 되고 싶어" 라고 말하며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됩니다.

부하토끼들이 목말을 태우기도하고
종이로 만든 기린 모자를 대장 토끼 머리에 씌우기도 하고
긴 대나무 네 개를 가져와 대장 발을 묶기도 합니다.
대장 토끼가 원하는건 이게 아니였나봅니다.
부하들은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기린에게 부탁하여 대장을 기릭 머리 위에 태웠습니다.
이제야 대장 토끼의 표정이 밝아집니다. 기분이 날아갈 듯~

돌아오는 길 신나서 이야기하는 대장 토끼의 모습을 보고 부하 토끼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대장 토끼가 행복해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은거겠지요?
정말 충성심이 대단한 부하들입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해도 부하 토끼들과 대장 토끼 모두가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런 행복한 엔딩이 탄생한거 아닐까요^^
정말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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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마음 안아주기 A BIG HUG 안아주기 그림책 8
쇼나 이니스 지음, 이리스 어고치 그림, 조선미 옮김 / 을파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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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북이십일 을파소
안아주기 그림책8 
함께하는 마음 안아주기

표지를 넘기니 보이는 빼곡한 글이 무엇인가 봤더니 "저자의 말"이었어요.
한국의 독자 여러분, 이라며 시작한 글은 안아주기 그림책을 집필한 의도가 쓰여있었어요.
"아이와 어른이 서로 대화를 나누도록 하려는 의도에서 집필된 안아주기 그림책"

아동 심리 상담가로 일하며 다양한 정서적 문제를 다루어온 저자는
아이들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 그리고 자기 내면의 세상을 이해하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이와 어른이 함께 글과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고,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고,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는 것.
살아가면서 어떠한 마음의 문제를 만나더라도 다시 나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쓰여있었어요.
이 부분만 읽었음에도 아이들을 생각하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서 책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현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많은 친구를 만날 수 있고,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이 놀이터여서 일까요?
함께하는 마음 안아주기의 배경은 놀이터 입니다.
놀이터 배경에 동물친구들까지 나오니 4살 딸아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놀이터에 모인 친구들은 생김새도, 성격도 달라.
많은 친구들이 한곳에 모이면, 사이좋게 놀 수도 있지만 싸울 수도 있어.

나랑 틀린게 아니고 다름은 인정할 수 있는 것. 인간관계에서 중요하죠.
싸우는건 나쁜거잖아?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사이좋게 지내는것이 제일 좋지만, 
나랑 생각이 다르면 다투기도 하는거야. 
별거 아닌 일이라면 금방 화해하고 다시 좋게 지내면 되는거야!라고 이야기 해주었어요. 

서로 달라도 마음이 맞으면 함께 놀 수 있어.

하지만 거짓말을하거나, 욕심을 부리거나 자기 마음대로만 하려고 한다면 함께 놀 수 없어.
함께일때 하면 안되는 것도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나 혼자만 어울리지 못하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
그럴땐 주변변을 한번 둘러보는 거야. 
놀이터에는 많은 친구들이 있어. 너와 마음이 맞는 친구를 찾을 수 있을거야.

혼자있고 싶은 땐 혼자있어도 괜찮아. 
그러다 친구와 함께 있고 싶어지면, 친구에게 함께 놀자고 이야기 하면 돼.

친구에게 다가갈때는 환한 미소를 지어봐.
그러면 친구들과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어.

괴롭히는 친구가 있다면 어른에게 도와 달라고해.

함께한다는 건 즐거운 일이야. 함께하는 마음을 안아 줘. 

아이에게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를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들를 통해 쉽게 전달할 수 있었어요.

다름을 인정하는것도, 주위를 둘러보고 마음이 맞는 친구를 찾아보는 것도,
함께하는 관계에서 욕심을 부리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마음대로하면 안된다는것도
괴롭히는 친구가 있다면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한다는 것도.
엄마가 아이에게 친구관계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던 말, 하고싶었던 이야기가 다 들어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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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마음 안아주기 A BIG HUG 안아주기 그림책 6
쇼나 이니스 지음, 이리스 어고치 그림, 조선미 옮김 / 을파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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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북이십일 을파소
안아주기 그림책6 
가족 마음 안아주기

표지를 넘기니 보이는 빼곡한 글이 무엇인가 봤더니 "저자의 말"이 었어요.
한국의 독자 여러분, 이라며 시작한 글은 안아주기 그림책을 집필한 의도가 쓰여있었어요.
"아이와 어른이 서로 대화를 나누도록 하려는 의도에서 집필된 안아주기 그림책"

아동 심리 상담가로 일하며 다양한 정서적 문제를 다루어온 저자는
아이들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 그리고 자기 내면의 세상을 이해하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이와 어른이 함께 글과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고,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고,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는 것.
살아가면서 어떠한 마음의 문제를 만나더라도 다시 나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쓰여있었어요.
이 부분만 읽었음에도 아이들을 생각하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서 책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정의달 5월이라 가족마음 안아주기부터 아이와 읽어보았어요.

가족은 소중하고 언제나 함께하며, 서로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기억하며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함께있든 떨어져 있든 가족의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가족은 서로 돕고 힘이 되어줘, 그리고 서로 사랑해
 
가족을 케이크에 비유합니다.
여러재료가 어우러져야 케이크가 만들어지듯, 생김새도 성격도 다른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가족을 만들지요.

가족의 형태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줍니다.
그림 속 코알라 가족은 입양가족을 상징하고,
토끼가족은 공동체 가족을 상징하고,
오리 가족은 한부모 가족은 상징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대부분의 가족 형태인 
할머니, 할아버지가 함께 사는 큰 가족도 있고,
아빠, 엄마, 아이 두세명이 함께 사는 작은 가족도 있지요.

가족은 형태 뿐만 아니라 가족마다 분위기도 다르다는 것도 이야기 해줍니다.
차분한 가족, 활발한 가족
그리고 가족끼리만 통하는 규칙이나 이야기도 있지요.
가족은 늘 함께해요. 힘든일이 있을 떄는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하고,
좋은 일이 있을 때는 기뻐하며 함께 웃고, 마음을 나누며 가족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
 
네가 자라면서 가족의 모습은 바뀔 수 있어.
새로운 가족이 생길 수도 있고, 새로운 가족을 꾸릴 수도 있지.
이 부분에서는 결혼에 대해서도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었어요.
엄마,아빠 웨딩사진을 보며 이렇게 결혼하는 거야? 라고 묻더라구요^^

네가 가족 안에서 자라나듯 가족의 사랑도 날마다 자라나.
가족의 마음을 안아 줘. 가족은 무엇보다 소중하니까.

맨 뒤에는 활용가이드가 나와있습니다.
책을 읽은 뒤 아이와 활용 가이드를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4살 딸아이 가족이라는 말을 들으면 엄마, 아빠, 나 이렇게 가족이지?라고 말해요.
어린이집 입학을 아직 못했지만...처음 엄마와 떨어지는거라 
엄마랑 떨어져 있더라도 힘든일이 생기고 아픈곳이 있을때
언제나 엄마아빠는 너를 생각하고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으니
혼자 걱정하거나, 무서워하지 않아도되.라는 말을 자주 해주었거든요.
이 책을 읽으며 그래서 우리가 가족이지!^^ 엄마 사랑해~라고 말해주더라구요ㅠㅠ

"가족" 참 따뜻한 단어.
안아주기 그림책 덕분에 가정의 달 5월의 시작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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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팝콘 웅진 우리그림책 58
백유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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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 글,그림 백유연
벚꽃 팝콘

긴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찾아옵니다.
겨울잠에서 깬 동물친구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하나, 둘 모입니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니 배가고픈 동물친구들.
하지만 아직 숲에는 먹을게 부족했어요.
그때 토끼가 좋은 생각을 떠올립니다.

동물친구들의 토끼의 말에따라
저마다 재료를 가지고 다시 모여요.
그렇게 모인 재료는 기름, 성냥, 허브가루, 옥수수알
어떤 음식이 만들어질까요?

토끼는 돌판에 불을 붙이고 기름을 두르고, 옥수수알을 넣고 허브가루를 뿌려줍니다.
고소고소 바삭바삭, 맛 좋은 옥수수팝콘이 완성 되었지요.

토끼는 돌판에 불을 붙이고 기름을 두르고, 옥수수알을 넣고 허브가루를 뿌려줍니다.
고소고소 바삭바삭, 맛 좋은 옥수수팝콘이 완성 되었지요.

새들이 가져온 씨앗에 토끼와 곰이 아끼던 꿀을 붓고
고라니와 멧돼지가 구해온 땔감에 불을 붙입니다.
달궈진 돌판에서 씨앗들이 터지기 시작해요. 펑펑펑!

펑~~~~!! 이번 페이지를 보자 아이의 입에서 우와~~~~^^ 소리가 나옵니다.
예쁜 핑크색 벚꽃입니다. 새들이 가져온 씨앗은 벚꽃 씨앗이었습니다.

그렇게하여 동물친구들의 숲에는 예쁜 벚꽃 팝콘이 활짝 피었습니다!
새들이 준 달콤한 선물과 함께 진짜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림이 예쁜 책을보며 벚꽃구경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작년 봄, 나뭇가지를 주워 종이컵에 세우고
아이와 함께 팝콘으로 벚꽃 나무를 만든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아이가 그 일을 기억해내 이야기하더라고요.
이번에는 벚꽃 팝콘 책을 읽고 평면적이기 하지만
벚꽃 팝콘 나무를 꾸며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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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기도
부시카 에쓰코 지음, 에가시라 미치코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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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뱅크 "엄마의 기도"

세상 모든 엄마들이 내 아이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기도하듯
한페이지 한페이지 아이에게 읽어주었습니다.
아기모습을 보며 아가아가하던 저희 딸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며 저도 다짐했었죠.

너가 태어나 나는 엄마가 되었구나.

작디작은 손
작디 작은 발
엄마가 지켜줄게.
쑥쑥 자라 어른이 될 때까지

가족, 친구, 집, 학교, 마음, 나라, 세계가 있고
모두의 사랑이 이어져
지구가 이렇게 반짝이는 거란다.

가족, 친구를 넘어 집, 학교, 나라와 세계까지 담고있어요.
모두의 사랑이 이어져 지구가 이렇게 반짝이고 있다는 말이 너무 좋았어요^^

중간에 총, 전쟁, 목숨 등 어두운 그림들이 등장해서 조금 당황했어요.
그래서 작가에 대해 검색해보니 1928년생이신걸 알고 작가의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네요.

모든 생명이
하늘에서 받은 시간을 충실히 살아 
저마다 아름답게 빛나는 것 
그것이 바로 '평화'라는 보물

아이는 성장하고 짝을 만나 아빠가되고 엄마가 되는 날이 오겠지요?
4살 딸아이에게도 물어보니 결혼을 할거라더군요ㅎㅎ
저도 저의 엄마처럼 할머니가 되겠지요.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너의 엄마이지만
그때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누구의 할머니로 너를 맞으러갈게.

이 책을 읽고 지금 아이와의 순간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지금 평화 속에 살고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생각하게 되었고
평온한 일상의 행복을 아이와 함께하며
세상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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