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표현 영문법
Shigenori Tanaka.Taihei Yumiketa 지음 / 다락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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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공부로 영어 문법을 배웠지만, 취준을 위해 영어 시험을 준비하고 있지만, 미드나 영드를 보고 싶지만 자막이 없으면 힘든 당신께


현재완료시제는 배웠지만 활용은 못 하겠는

동명사와 to부정사의 차이가 확 와닿지 않는

4형식은 왜 있는 건지 모르겠는

영어 문법 공부가 항상 어렵기만 했던

여러분께 <오늘부터 표현 영문법>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영어 문법'은 학교에서 어떻게 배우셨나요?

to부정사는 명사적 용법 / 형용사적 용법 / 부사적 용법이 있고

4형식은 동사 뒤에 간접 목적어와 직접 목적어가 오고

현재완료 시제는 완료 용법 / 결과 용법 / 경험 용법 / 계속 용법이 있고

조동사 can은 be able to로 바꿀 수 있고

등등 시험을 위한 단순 암기로 배우시진 않으셨나요?

벼락치기로 공부하고, 시험이 끝나면 머릿속에서 바로 사라지고

영어 공부는 저에게 그저 고역인 존재였어요.


[1형식부터 3형식까지만 있으면 되지, 왜 4형식과 5형식이 있는 걸까 공부하면서 의문이었는데요. 역시 언어는 나름의 이유가 있네요. 4형식에 이런 늬앙스가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고, to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과 현재분사의 차이도 이번에 많이 알게 되었어요. 영어로 제 생각과 의견을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그런 제가 서점에서 영어 원서를 담당하게 되니, 영어 공부가 절실해지더라고요.

이 책은 본질적 의미, 즉 CORE로 개념을 이해하여 쉽게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영문법 책이더라고요.

CORE란 무엇인지? 익히면 뭐가 좋은지? 소개해 드릴게요.

CORE는

1. 단어나 문법의 본질적 의미

2. 문맥에 좌우되지 않는다

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의미가 비슷한 단어(예: see, watch, look)와 규칙이 모호한 문법 때문에 고민이시라고요? CORE를 알면 그 차이를 명확하게 알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으니 머릿속에 술술 들어오고, 이해가 되니 빠르게 암기가 되고, 영어 공부의 재미도 up되고요.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목차>

PART 1 CORE가 뭘까

PART 2 복잡했던 시제도 CORE로 쉬워진다

PART 3 조동사의 CORE를 잡아라

PART 4 수동태에도 CORE가 있다

PART 5 준동사의 CORE를 알면 방황은 끝난다

PART 6 문장 형식에도 CORE가 있다

PART 7 관사의 CORE를 파악해 보자

PART 8 CORE의 응용력을 키우자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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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봉지라면 재테크 - 돈은 불리고 세금은 줄이는 글로벌 ETF 레시피 16
김광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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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에 얼마나 가까워졌는가?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매체에 평범한 직장인이 등장해 이렇게 저렇게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며 당신을 자극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얼마나 되는가?

가능하면 빨리 많은 돈을 불리기를 원한다면 투자는 분명 어렵다


#인생을바꾸는봉지라면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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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각하지 말자. 세상은 세상을 도울 뿐 나를 돕지 않는다. 행복해야 하는 사람도, 나의 행복을 가장 많이 바라는 사람도, 그런 나를 가장 많이 돕는 사람도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이다.


<목차>

1장 투자는 모르지만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2장 입맛 따라 선택하는 봉지라면 가판대 : 자산증식용

3장 입맛 따라 선택하는 봉지라면 가판대 : 연금용

4장 앞에서 벌고 뒤에서 남는 봉지라면 절세전략7


나는 충동적 투자자

= 작은 일은 결정장애가 있지만 큰 선택은 대범한 편

= 투자 트렌드에 관심이 많지만 지속적이지 못하고 테마성 정보에 눈길이 간다

= 봉지라면 재테크를 통해 충동을 관리할 수 있다


이 책은 자본주의 성장의 평균에 투자하는 글로벌 ETF를 중심으로, 독자들의 입맛에 따라 쉽게 선택 가능한 10가지 종류의 봉지라면에 총 16개 레시피를 제시

독자들의 재정 형편에 따라 청년 세대의 자산 증식은 물론 부모 세대의 노후 관리에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보다 독자들의 투자자 유형별 내비게이터에서 제시된 각각의 봉지라면을 중심으로 가볍게 읽고 자신의 재테크에 적용하면서 구체적인 재무목표에 따라 조금씩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좋다.


* 경쟁사회에서 현실은 마치 OX게임과도 같다. 안타가 아니면 아웃이듯 성공 아니면 실패로 구분하는 데 익숙하다. 그러나 인생은 야구 경기가 아니다. 인생은 성공과 실패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이 훨씬 많다.


첫째, 자본주의의 평균적인 성장을 추종하는 미국 ETF에 투자하라

둘째, 경제와 투자시장의 상황과 관계없이 매달 정해진 날짜에 투자하라

셋째, 최소 3년, 가능하면 5년 이상 투자하라


이 세 가지를 지킬 수만 있다면 투자 전문가가 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봉지라면 끓이는 데 전문가가 될 필요가 없는 것처럼.


115쪽 : 자산증식용-수제라면

투자를 조금 더 깊이 배우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

MOAT, COWZ, QQMG에 편입되어 있는 종목을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투자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다. 물론 어떤 의미에서는 미국의 우량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한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초보자에게도 적합하다.


229쪽_절세전략

투자에서 세금은 무시할 수 없다. (중략) 세금보다 중요한 것은 수익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연 3% 정도의 수익이 기대되는 상품에 가입하고 비과세혜택을 얻는 것보다 연 8%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는 상품에 투자하고 세금을 내는 것이 훨씬 이익이다.


* 지금의 재정 형편이 어떠하든 우리는 모두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힘들어도 한 걸음씩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변화를 선택하는 당신이 되면 좋겠다. 봉지라면 재테크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 서평단 도서로 제공받아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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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 지친 나에게 권하는 애니메이션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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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어릴 때 자주 보았던 애니메이션. 보면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해서 희로애락의 여러 감정을 느꼈죠. 등장인물과 함께 모험하기도 하고, 등장인물의 용기와 사랑을 보고 배우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은 애니메이션 하면 어떤 작품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누야샤, 디즈니 작품, 아기사자 레오, 천사소녀 네티, 간호천사 리리카 SOS, 박앵귀 등이 떠오릅니다.

제가 이번에 읽게 된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에는 여러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나옵니다. 이웃집 토토로, 포켓몬스터, 벼랑 위의 포뇨,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겨울왕국, 이누야샤, 슬램덩크 등. 작품 목록을 보니 더 많은 애니메이션이 떠오르네요.

'맞아, 어렸을 때 이거 재밌게 봤는데!'

목록만 봐도 반갑고 설레고.


책은 작품의 간략한 내용 소개, 주요 대사, 생각할 거리를 주고 생각 정리와 글을 쓸 수 있는 소재들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이누야샤>를 가지고 왔어요.

제가 일본어를 배운 계기는 일본 가수 Kinki kids 를 좋아하게 되면서인데요. <이누야샤>의 5기 오프닝 곡을 타키&츠바사가 불렀어요. 얘네들의 소속사(쟈니즈)를 알게 되었고 다른 가수들을 알아보다가 Kinki kids의 팬이 되었거든요.

[쟈니 키타가와 사태는 참..가수들도 팬들도 피해자가 된 격이네요]


그리고 주제곡을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도 제공해 주더라고요.

이누야샤 ost로는 '시대를 초월한 마음'으로 연결되었어요.

그림은 카구라(카라)와 셋쇼마루, 킷쿄(금강)와 이누야샤의 모습이 나오던데요. 일본 전통 풍+사랑+슬픔이 같이 느껴져서 음악도 그림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200쪽

 <이누야샤>는 현대와 전국시대를 넘나드는 사랑과 우정을 다룬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던 가영이 전국시대로 타임슬립을 하고, 전국시대를 살아가는 이누야샤를 만나 모험하죠. 어떤 세계에 속한 존재이던 가영과 이누야샤는 함께할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합니다. 가영은 이누야샤의 눈이 되어주고, 이누야샤는 가영의 발이 되어주는 것처럼요.

 이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이타적 희생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사랑은 기독교 윤리학에서 강조하는 '아가페적 사랑'과 관련되죠. 무조건적인 사랑과 희생을 통해 서로를 구원하고 성장하는 과정은 인간의 본질적 가치와도 연관되고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문득 그리울 때

모험, 사랑, 용기를 느끼고 싶은데 어려운 책은 꺼려질 때

학교 생활, 직장 생활, 가정 생활에 지쳤을 때

애니메이션을 통해 반짝이던 순수함 속으로 잠시 돌아가 보시는 건 어떠세요?


☆ 서평단 도서로 제공받아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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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난 대화 - 1분 만에 바로잡는 45가지 기술
요코야마 노부히로 지음, 황혜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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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요코야마 노부히로

경영자와 리더 연수 이외에 현장에서 직접 사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정체되어 있던 많은 조직의 개혁을 성공시켰다.


 글쓰는 방법처럼, 상대와 적절하게 말하고 대화하는 방법도 연습하며 익혀야 합니다.

상대의 말을 듣는 방법, 상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확인하는 자세, 정보를 얻거나 대화를 계속 이끌어나가기 위한 질문 기술, 상대의 기분이나 상황을 공감하며 말하는 방법 등

 이 책을 읽으며 제 회사 동료(후배)가 떠오르기도 하고, 제 자신의 모습도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후배는 다른 동료들과 계속 마찰을 빚고 있는데, 물론 여러 가지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이 산재되어 있지만, 대화 기술에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계속 했거든요. 말 한 마디로 관계나 신뢰를 잃을 수도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해야죠



<목차>

파트 1. 신뢰를 잃었다면 이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파트 2. 상대방의 말이나 지시를 경청해야 엉뚱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

파트 3. 인식의 차이를 없애는 '확인'의 기술

파트 4. 이야기가 장황하고 탈선하기 쉬운 사람은 더 꼼꼼히 말하자

파트 5. '뭘 좀 아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는 질문력

파트 6. 중요한 사람에게 신뢰를 얻는 한 수 위의 화법


저도 제 대화 모습을 떠올리며 여러 조언을 얻었는데요. 기억나는 내용 중 두 가지를 가지고 왔어요.


125-128쪽의 <언어의 장벽은 관계의 장벽이 된다>에 이런 내용이 나오더라고요.


업계에서는 일상적으로 쓰이는 말, 즉 '업계 용어'와 자주 듣지만 정확한 뜻을 잘 모르는 '비즈니스 용어'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중략) 구체적으로는 상대방의 머릿속 사전을 고려한다.



 해외유심 상세페이지를 보면은 '사용기종 안내'라는 표현이 있어요.

젊은 세대에게 '기종' 하면은 아이폰, 갤럭시, 샤오미 등을 떠올리는데요. 제가 서비스직으로 여러 고객을 본 결과, 40대 이상의 고객에게 사용기종을 여쭤보면 3명 중 2명은 'SK/KT/LG'를 대답하시더라고요. 즉 기종과 통신사 구분이 어려우신가봐요.

이런 경우 '사용 기종 어떻게 되나요?'라고 여쭤보기보다는, '어떤 핸드폰 쓰세요?'라고 여쭤보는 게 더 빠를 때가 많습니다.

대화 용어 하나 바꾼 건데 대화 효율성이 높아지죠


 의학 또는 수사물 드라마, 대하 드라마를 보다 보면 생소한 용어들을 화면 아래에 설명해주곤 하죠. '당연히 알겠지'라는 사고방식은 상대방과의 대화를 어긋나게 하는 것 같아요.



146-157쪽에는 '이야기가 자주 탈선하는' 사람을 위한 조언이 나옵니다. 구체적으로는 SDS법, PREP법, DESC법이 있는데요.

 SDS는 요점(Summary) 상세(Details) 요점(Summary)

 PREP는 요점(Point) 이유(Reason) 예(Example) 요점(Point)

 DESC는 묘사(Describe) 설명(Express) 제안(Suggest) 결과(Consequence)

SDS는 결론 먼저 말하고 마지막에 결론을 한 번 더 반복하는 형태로 자기소개나 상품 소개를 하기에 좋습니다.

예를 들어

요점 : "저희 서비스로 귀사의 통신비용을 20% 삭감할 수 있습니다"

상세 : "포인트는 크게 나누어 3가지, 선택 약정 변경, 사용 방법 지도, 통신 상황 관리입니다"

요점 : "이 3가지로 귀사의 통신비용을 20% 삭감할 수 있습니다"

 이거의 확장판이 우리가 취업할 때 내는 자기소개서(자소서)의 형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PREP는 이유와 예시가 있죠. 그래서 설득력을 더하는 기법입니다.

PREP법으로 말하려면 익숙해지도록 연습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사전 준비로 생각을 정리한 후 PREP 법으로 말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겠네요.


DESC법에는 '제안(Suggest)'이 눈에 띄네요. 네, 맞습니다. 제안할 때 추천하는 기법이죠.

묘사 -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설명 - '이대로 가면 이렇게 됩니다'

제안 -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결과 - '이런 결과가 됩니다'


저도 후배에게 이런 대답 자주 합니다.

"나한테 묻기보다 ***에게 물어봐"

라는 말을요. '나한테 질문해도 답이 안 나오는' 경우죠.


생각나는대로 마구잡이로 대화를 하려다 보면 이야기가 자주 탈선되곤 하죠. 비즈니스 상에서는 시간 낭비가 되고 일의 방해가 될 위험도 있습니다. 또한 친한 사람과의 대화라고 하더라도 이야기의 주제가 자주 탈선된다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대화하기 싫다'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죠.


내 대화 기술을 더 키우고 싶으신 분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며, '내가 눈치/센스가 없나?' 고민되시는 분

대화가 어긋나 힘든 경험을 해보신 분들께

권해드리는 도서입니다


☆ 서평단 도서로 제공받아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긋난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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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시간 - 나이답게 말고 나답게 살자
이수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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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시간>

저자 이수진

출판사 원앤원북스

#마흔의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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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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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고민

#마흔의방황

#마흔의성장


 10대 때에는 '20대 때 멋지게 공부하는' 모습을 상상했었고, 20대 때에는 '30대 때에는 아무런 고민도 힘든 것도 없을' 내 행복한 모습을 상상했어요.

하지만 20대가 되어서도, 30대가 되어서도 그러한 모습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30대인 제가 상상하는 40대는 '일은 베테랑 급으로 잘 하며 돈을 벌고, 가정적인 일도 수월하게 해내는 연령대'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나이는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것이지만, 40대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커지곤 했어요. 30대인 지금도 많은 고민들에 휘둘리곤 하는데, 40대가 되어서도 이러면 어쩌나 싶은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때 만난 도서가 이수진 저자의 <마흔의 시간> 저는 아직 40대가 안 되었지만, 저보다 먼저 40대가 된 '선생님' 같은 저자의 글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수진 저자는 워킹맘입니다. 저는 일과 제 자유 시간을 포기하기 힘든데, 워킹맘은 아이까지 키워야 하니, 몸이 열 개여도 모자랄 것 같네요.


<목차>

1장 마흔에 찾아온 인생의 두 번째 챕터

2장 일, 육아, 성장에서 프로가 되는 마흔

3장 마흔의 성공에 이르는 나만의 비법

4장 지친 삶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려라

5장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 가능 일상 루틴


지은이 이수진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국내 커뮤니케이션 팀을 총괄하며 메시지 개발, 브랜딩 전략 수립 및 실행,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ESG 프로그램 기획 등으로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일을 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라는 인생 질문과 함께 찾아온 마흔의 고민과 방황을 계기로 21년 차 직장인, 15년 차 워킹맘 생활을 졸업했다.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지며 한 번뿐인 내 삶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나다움의 정체성으로 나답게 성장하는 길을 찾아가는 중이다.


#휴식
#게으름도_필요해
#일개미
#일중독
95쪽_근면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을 일개미라고 칭하는데, 정작 일개미는 하루 여섯 시간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빈둥거리며 쉰다. 게다가 일개미의 80%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게으름을 피우는 게 아니라 고도의 효율성을 끌어내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한다.

제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불안하거나 초조해하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네 혼자 끙끙 앓아도 소용 없어. 네가 노력해도 해결할 수 없는 것도 있고, 바로 해결되지 않는 것도 있으니까'라며 조언을 해 주겠지만, 그때의 저는 시야가 좁아졌던 것 같아요.
일을 열심히 하면, 좋은 성과를 내면 인정 받고 행복을 느낄 거라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면 물론 기쁘긴 했지만, 그 기쁨은 잠시였던 것 같아요.
그대신 쉼 없이 달려온 저는 번아웃에 걸리곤 했습니다. 집에 오면 그저 누워 있기만 하고, 휴무 전 날에는 계획을 짜도 막상 쉬는 날이 되면 집에만 있었죠.



173쪽_쓸모를 생각하고 가성비, 가심비를 따지는 건 유한한 시간과 자원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노력의 증거일 테다. 취미와 특기도 예외일 순 없겠으나 모든 걸 쓸모로만 판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중략) 남들 시선과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취미와 특기를 가진 사람들이 인플루언서가 되는 시대다. '고작 그런 걸로' 싶은 취미와 특기를 업으로 삼아 멋진 삶을 살기도 한다.

예전에는 소설책을 읽는 걸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가성비, 가심비를 따지듯 '소설을 읽으면 구체적으로 어떤 게 좋은지. 돈을 벌 수단으로 연결이 되는지' 생각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쓸모가 딱히 떠오르지 않더라도 소설책을 읽으며 상상하고 등장인물에게 감정이입하는 게 즐겁더라고요. 이렇게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 게 책을 읽는 의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의 '모든 걸 쓸모로만 판단할 수 없다' 라는 말에 위로를 받으며

209쪽_꿈꾸는 미래는 '언젠가'라는 단어 속에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오늘은 어제의 꿈이고 내일은 오늘의 꿈이다. 오늘 쏟은 땀과 노력이 쌓여 내일이 만들어지니 꿈은 이미 오늘 내 곁에서 진행 중이다.



책 제목이 <마흔의 시간>이라고 해서 꼭 40대에 읽어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내가 20대더라도, 30대더라도 앞으로의 삶을 생각할 수 있고요. 50대더라도, 60대더라도 '내가 40대 땐 이랬지'라는 생각을 하며, 한편으론 지금 이 순간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 읽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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